<단독>중문교회, 화암동 애니멀파크 부지 ‘전원교회’ 구상중

건물 지하에 기독교박물관도 검토 중....중문교회 관계자, 미디어대전에 밝혀 박기성 기자l승인2019.09.1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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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5년 리치파크미술관 전시 모습. 남관의 '문자추상' 300호, 1981년작(왼쪽 그림)과 임직순의 '여인' 100호, 1960년작(오른쪽 그림) 등 국내 유명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대전시 유성구 화암동 195 ‘애니멀파크’ 부지가 지난해 10월 대전 중문교회 장경동(64) 목사에게 거래가액 35억 5000만원에 매매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는 미디어대전의 9일(월) 단독보도와 관련, 중문교회측은 이곳에 향후 ‘전원교회’ 건립을 검토 중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중문교회는 현재의 건물을 헐지 않고 지하 공간에 ‘기독교박물관’ 등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문교회의 한 관계자는 10일(화) 오전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에서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향후) 전원교회를 검토 중이다. 도시에 살다보니 예배당에 가도 숲이 없고, 삭막한 시멘트 공간에서 예배하고 왔다갔다 하는 실정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 교인들이 녹지와 접하면서 힐링을 얻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하는 차원에서 (전원교회를)구상 중”이라며 “그러나 (해결해야 될)현안이 많아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고, 담임목사(장경동 목사)님의 최종 구상안이 나와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와 함께 중문교회는 이곳에 종교박물관, 즉 기독교박물관도 구상중이다.

중문교회 관계자는 “기독교 쪽에서 박물관을 조성할 공간이 없다. 교파를 떠나서 예수님 생애라든가 그런 자료를 많이 모아 놨다. 운보 김기창 화백의 ‘예수님의 생애’라는 작품이 30점으로 돼 있는 것이 있다. 진품은 아니지만 복사본을 준비해놓고 있다. 담임목사님께서 ‘언젠가는 우리가 우리 교회로서가 아니라 기독교 역사를 많은 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씀하셔서 그쪽으로도 더 연구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중문교회측은 이곳이 본래 미술관이었다는 점을 감안, 박물관으로도 사용하면 좋겠다는 것이 장경동 목사의 생각이라는 것.

특히 중문교회는 이 건물을 헐지 않고 현재의 상태를 보존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그곳에 큰 교회를 하려면 기존 건물을 허물고 다시 건립해야 하겠지만... 그러나 지하실을 박물관으로 활용한다면 지금 현재의 모습으로 충분하다. 주변의 다른 공간을 좀 더 넓히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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