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검색어 1위까지 했는데...”

한국타이어 노동자들, 이구동성으로 조현범 대표 힐난 박기성 기자l승인2019.11.2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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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의 SNS 내용.

하청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대표가 21일(목) 밤늦게 구속되자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이 SNS를 통한 격한 반응들을 드러냈다.

평소에도 SNS에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며 회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해온 노동자들은 이날 조현범 대표가 구속되자 갖가지 힐난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한 노동자는 “검색어 1위까지 했는데 회사홍보효과 파급적인데요. 사원들 200원씩 걷어서 사식으로 해장국이나 넣어줘야 하지 않을 까요? 격려하는 마음으로...”라는 글을 올렸다.

▲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의 SNS 내용.

또 “곧 장인하고 나란히 식사하시겠구만.”이라거나 “내가 보는 넌 양XX다. 그 속에서 조금이라도 사람이 되어 나오길 기대하마.”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노조에 대한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한 노동자는 “1노조 집행부랑 위원장은 대자보라도 붙여야지? 인터넷 댓글엔 한타 불매운동한다는데.”라는 글을 올렸으며 이에 대해 또 다른 노동자는 “회사가 위기라고 대자보 붙이겠죠. ㅋㅋㅋ”라는 반응을 보였다.

자조 섞인 글 가운데는 “북한타이어 망할징조 보이네. ㅋㅋ 다같이 망하자. 격려금도 안나올테고 잘됐네~~”라고 한 노동자가 올렸다.

한국타이어의 한 노동자는 22일(금) 오후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타이어 양대 노조 집행부 어느 쪽도 아직 회사의 눈치보기에 급급한 실정이다.”라며 “이로 인해 노동자들의 불만이 이번 조현범 대표 구속과 함께 SNS에서 뜨거운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노동자는 “이번 일(조현범 대표 구속) 뿐만 아니라 회사에 대한 불만은 늘상 SNS에서 해왔다.”며 “심한 욕도 많이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 사위인 조현범 대표는 하도급업체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21일 구속됐다.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피의자의 지위와 현재까지의 수사 경과 등을 참작하면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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