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조현범 대표, 한국타이어 집단사망 피진정인 신세

박기성 기자l승인2019.12.0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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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1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는 조현범 대표(사진=YTN캡쳐)

하청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대표가 지난달 21일(목) 구속된 뒤 일주일도 되지 않은 지난달 26일 ‘한국타이어 집단사망 책임자처벌 제도개선 포괄보상을 위한 전국대책위(준)’로부터 산업안전보건법 등과 관련, 피진정인 신세가 됐다.

박응용(한국타이어 집단사망 책임자처벌 제도개선 포괄보상을 위한 전국대책위(준)) 등 3인은 지난달 26일 조현범 대표를 비롯해 서승화 한국타이어 전 대표이사 등 모두 8명을 살인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으로 처벌해줄 것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법무부에 제출한 것으로 미디어대전 취재 결과 드러났다.

진정서에서 이들 3인의 공동진정인은 진정취지에 대해 “피 진정인들은 2007년, 2009년 한국타이어 역학조사를 조작, 노동자 집단사망의 진실을 은폐해 노동자들을 집단 사망하게 했으며 검찰은 2008년 조현범의 주가조작 사건을 무협의 처리해 ‘봐주기 수사’라는 비판을 받은바 있다.“고 밝혔다.

또 공동진정인은 “검찰은 2009년 피 진정인들에 대한 살인죄 고소건에 대해 무협의 처리했다.”며 “이는 모두 동일한 사안으로 검찰은 사건번호 2008 형제12878호, 2009 형제355호사건 불기소결정서 결정 죄명을 위계촉탁살인으로 하고 공소시효를 (단기)2010. 08. 30. (장기)2033. 12. 07로 명시한바 있다.”고 밝혔다.

이들 공동진정인이 진정서에서 밝힌, 노동부에 집계된 한국타이어 노동자 사망자 수는 ▲1996년~2006년 사망자 93명 ▲2006년~2007년 사망자 15명 ▲2008년~2016년 초 사망자 46명
▲2015년 1월 1일 대전공장 생산관리팀 52세 안 모씨 사망, 사망원인 알 수 없음.
▲2015년 2월 15일 충남대병원 대장암 치료받던 대전공장 PCR2sub C조 고 모씨 사망.
▲2015년 12월 16일 38세 박 모씨 병원입원 한 달 만에 사망, 한국타이어는 쯔쯔가무시 사망 주장, 병원 진단명은 혈액암.
▲2016년 2월 산재신청 전·현직 노동자(3인)의 역학조사는 4년째 진행 중.
▲2017년 2월 12일 50세 대전공장 근무 이 모씨 잠자던 중 새벽 2시 사망.
▲2019년 6월 5일 금산공장 근무 40세 이 모씨 근육암으로 사망 등이다.

공동진정인은 “현재도 한국타이어 정규직, 비정규직에 수백 명의 중증질환자들이 치료나 산재를 받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으며, 이 죽음의 행렬은 계속되고 있다.”며 피진정인에 대한 처벌을 요청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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