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교육봉사활동 계획서에 히말라야 트래킹도 있었다!”

박기성 기자l승인2020.01.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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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교육청 이은복 교육국장의 브리핑 모습.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이 실종돼 수색 중인 가운데 네팔 카트만두 일대로 봉사활동을 떠난 교사 11명의 해외연수 일정에는 애당초 트래킹 계획까지 짜여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네팔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인근의 날씨가 며칠째 폭설이 내렸음에도 애당초 일정대로 트래킹을 강행했던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고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충남교육청은 지난 2012년부터 8년째 네팔지역에 교육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교를 지어주고 학용품과 옷가지 등을 전달하는 활동을 해왔다는 것.

충남교육청은 이번 봉사활동과 관련, “현지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참가한 교사들 역시 보람과 만족을 느끼며 참여하고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번 산사태로 4명이 실종된 사고의 원인이 된 네팔 안나푸르나 트래킹이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봉사활동과 관련, “1인당 경비의 80%는 충남교육청에서, 20%는 자부담으로 진행한다.”며 “애당초 교육봉사활동 계획서에도 트래킹 계획이 짜여져 있었다.”고 밝혔다.

기자 브리핑에서도 이은복 교육국장은 “일부 언론에는 등반 중 사고로 보도되고 있으나 일반 여행객들이 이용하는 트래킹 루트에 있는 2630미터 지점의 시누아에 있는 숙소를 출발해 3200미터 지점의 데우랄리 지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며 이번 트래킹이 그리 위험하지 않았음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 교사들이 교육봉사활동 일정에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3200미터 지점의 데우랄리 인근까지 트랭킹을 하려 했다는 것 자체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특히 지난 16일과 17일 이곳에는 많은 폭설이 내렸으며 이로 인해 눈사태의 위험이 상존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교육계의 한 인사는 "안전에 너무 소홀했던 것 같다. 겨울에는 눈사태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아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이번 교사들의 총 네팔 교육봉사활동 경비를 비롯해 봉사활동 계획서 및 트래킹 계획서 등에 대해 함구했다.

아울러 이번 네팔 해외 봉사활동을 진행한 S여행사 역시 일체 전화를 받지 않는 상황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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