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6번째 '코로나 19' 확진자는 '군인'

대구 딸과 지난달 14~16일 접촉...3일(화) 검사 전까지 많은 곳 오가 또다른 전파 우려 높아 박기성 기자l승인2020.03.0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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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번 확진자 이동경로(자료=대전시)

대전지역에서도 처음으로 군에 근무 중인 50대 군인이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대전지역 코로나 19 16번째 확진자는 유성구 신성동 자운대 영내에 거주하는 남성으로, 지난달 14일(금)~16일(일)까지 대구에 거주하는 딸과 접촉했던 이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동경로 참조)

대전시는 4일(수) 오전 8시 24분 시민들에게 보낸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코로나 19 16번째 확진자 발생을 전달한데 이어 이날 오전 11시 허태정 시장의 기자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의 이력을 밝혔다.

이 남성은 현재 국군의무학교에 근무 중인데 대구 거주 딸은 코로나 19 확진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16번 확진자는 유성구 추목동 자운대 내 부대 관사에 거주하며, 국군의무학교에 근무하는 50대 군인으로 지난달 대구의 딸을 방문한 후 18일부터 오한 등 증상이 발현했다는 것이다.

지난달 21일과 29일 자운대 소재 자운가정의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은데 이어 3일(화) 국군의학연구소 자체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받았으며, 보건환경연구원 재검 후 4일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한편, 해당 부대는 ‘군 대구ㆍ경북 방문자 관리지침’에 따라 지난달 22일부터 3월 1일까지 부대원 등 72명을 자가격리 조치 중이었으나 현재 확진자 이외의 인원은 증상이 없어 자가격리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16번 확진자의 이동경로에서 알 수 있듯 전혀 자가격리의 행적은 찾아 볼 수 없으며 3일 코로나 19 검체 검사를 받기 전까지 많은 곳을 오간 것으로 드러나 향후 2차.3차 전파의 우려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2일 대구에 거주하는 딸이 확진판정을 받자 3일 군이 자체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것이다.

대전시는 "현재 확진자는 부대 내 격리조치 됐다"며 "조사결과 확진자는 신천지와는 무관하나 딸은 현재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윤환중)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대전지역 첫 확진자인 20대 여성이 첫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퇴원하는 241번(대전 1번) 확진자는 친구를 만나러 대구 지역을 방문 후 확진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충남대병원에서 격리 및 치료를 받아왔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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