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5월 23일, 안나푸르나 눈사태 교사들 유해 돌아온다

실종 교사 4명 모두 화장 절차 마쳐...일본 경유해 고국 땅으로 박기성 기자l승인2020.05.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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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교육청 사고상황본부

네팔 안나푸르나 트래킹에 나섰다가 눈사태로 실종됐다 발견돼 화장 절차까지 마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의 유해가 23일(토) 국내로 돌아오게 됐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21일(목) 오전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네팔 카트만두의 한 병원에 안치 중인 교사들의 유해가 조만간 돌아오게 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네팔 정부의 국제선 운항 금지조치가 풀린 것은 아니지만 네팔 현지의 외교부가 노력을 기울여 이번 23일께 돌아오게 됐다. 다만 현지의 돌발 변수가 생길 수도 있다.”며 “현지에 있는 유가족 1명과 교육청 직원들이 함께 들어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교사가 네팔 교육봉사활동을 위해 1월 13일 인천공항을 출발한 지 132일만이며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지 127일 만이다.

국제선 운항 금지조치가 내려진 네팔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항공편의 마련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또 다른 외교부 관계자는 “일본을 경유해서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라며 “꼭 이번 사례에 국한해서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항공편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외교부 공관에서 대체 항공편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만 언급했다.

외교부와 충남교육청은 유족들의 요청 등을 이유로 교사 4명의 유해가 정확히 언제 돌아오는지는 밝히기를 꺼리는 분위기다.

외교부는 최근 일본 정부가 자국민의 귀국을 위해 전세기를 띄우는 것을 확인하고, 일본 정부에 협조를 요청, 실종 교사들 유해와 충남교육청 직원 3명 및 유가족 1명의 탑승이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1월 17일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교육봉사 활동 중 트래킹에 나섰다가 눈사태로 실종됐던 교사 4명 가운데 지난달 26일 남녀 교사 2명의 시신을 수습한데 이어 추가로 2명의 시신이 수습된 바 있다.

수습된 시신은 지난 5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3명의 시신에 대해 유족의 동의를 거쳐 화장 절차를 마쳤으며 나머지 교사 1명의 시신도 뒤늦게 화장 절차를 마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카트만두에는 지난 3월 말 출국했던 유족 1명과 충남도교육청 직원 3명 등이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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