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직격탄에 ‘대전 초비상’

방문 자제 도시되고, 유통업 매출은 급락... 행사 취소도 잇따라 박기성 기자l승인2020.06.1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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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목) 오전 금산군이 군민들에게 발송한 문자메시지.

한동안 잠잠하던 대전시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최근 몇 일 사이에 20명대로 불어나면서 대전지역이 초비상이다.

심지어 대전 인근 지역인 금산군에서는 군민들에게 대전지역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문자메시지까지 보낸 것으로 미디어대전 취재 결과 드러났다.

금산군은 18일(목) 오전 10시30분 군민들에게 “수도권(서울.경기 등)과 대전권에서 계속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니 해당지역 방문자제 및 부득이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바랍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이를 전해들은 일부 대전시민들은 다소 서운하다는 기미마저 보이고 있다.

대전 모 공공기관의 간부인 A씨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느낌이라 걱정이 많다. 금산군이 군민들의 대전 방문 자제를 촉구하는 문자를 보낼 정도.”라며 “더 이상 코로나가 확산돼서는 안될 것 같다.”고 우려감을 드러냈다.

금산군의 한 관계자는 19일(금) 오후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에서 “금산군청에 근무하는 700여명의 공무원 가운데 절반이 대전에서 출퇴근하는 입장.”이라며 “가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라 조심하자는 의미에서 어제 군민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해명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면서 국가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이 지급된 5월 이후 다소 풀리는 기미를 보이던 대전지역 유통업계도 직격탄을 맞은 느낌이다.

지역 소주업계의 선두주자인 맥키스의 경우 이번주 들어서면서 매출이 30% 이상 감소한 상태다.

맥키스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 확진자가 대전에서 월요일부터 발생하면서 소주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며 “각자가 거리두기 등 더 조심해야 할 시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지족동에서 초밥집을 운영하는 B씨는 "코로나 확진자가 늘면서 이번 주들어 손님이 확 줄었다."며 "한동안 손님으로 분주하다가 다시 한가해지는 느낌."이라고 허탈해하는 인상이다.  

코로나19의 재확산은 예정됐던 크고 작은 행사마저 취소하게 만들고 있다.

대전시는 19일(금) 오후 2시 개최 예정이었던 ‘민선7기 전반기 결산 온라인 시민과의 대화’ 행사를 취소했으며 대전예술의전당도 20일~7월 4일까지 계획돼 있던 기획공연을 취소했다. 이와 함께 오는 26일 문화가 있는 날 II NT Live 햄릿 또한 취소하는 등 예정된 행사들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와 관련,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 같은 상황을 이겨내는 방안으로 19일 오후 3시 ‘대시민 호소문 발표’를 통해 고강도 생활속 거리두기 및 시민당부를 할 방침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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