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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월)부터 대전지역에 급격히 확산되기 시작한 대전발 ‘코로나19’가 열흘째 무서운 전파력으로 확진자를 양산함에 따라 시민들의 우려감이 높아가고 있다.
대전시에서 코로나19가 처음으로 발생한 것은 지난 2월 21일이며 6월 24일 오후 5시 현재 총 96명(해외입국자 15명 포함)에 달한다. 해외입국자를 제외하고 대전지역 내 확진자는 81명이다.
최근 열흘 동안 발생한 대전지역 확진자는 50명이며 이는 지난 2월 21일부터 6월 14일까지 발생한 확진자 31명보다 19명이나 더 많은 실정이다.
짧은 기간 많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일부에서는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이 대전지역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과연 대전에서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시작된 것인가?’
이와 관련, 대전시 보건당국의 한 관계자는 “일부 전문가들 가운데는 이번 대전지역에서의 확진자 발생 현상에 대해 ‘2차 대유행이 아닐까’라고 분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대전은 물론 세종, 공주, 논산, 홍성 등 주변 지역민들에게까지 집단 전파의 양상을 보이고 있어 대전발 코로나19가 대전시민은 물론 충청권 주민들에게까지 걱정스러움을 안겨주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 열흘간 50명의 확진자 발생은 그 자체만 보더라도 강한 전파력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5일 이전의 전파 양상과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집단 감염의 양상이다.
특히 소규모 교회를 비롯해 방문판매사업장 등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는, 밀접접촉이 우려돼 왔던 취약 장소에서의 집단 감염이 이번 대전시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시민들은 물론 보건당국의 우려는 높아가고 있다.
이번 집단 감염의 시발점이었던 대전49번 확진자에 대한 감염 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슈퍼전파자로 불리는 49번 확진자는 복수동에 거주하는 60대 가정 주부로 지난 11일 증상 발현이 나타났으며 15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49번 확진자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대전 시내 식당, 방문판매시설(제품 설명회, 괴정동), 미용실 등을 방문했고, 기차를 이용해 서울 동작구 소재 자녀집과 논산 거주 언니집 등을 방문했는데 49번 확진자의 감염원인을 찾는 것도 대전시 보건당국의 해결 과제 가운데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대전49번→대전50번→대전56번→대전61번 확진자로 이어져 불과 3일 사이에 n차 감염의 빠른 전파가 이어지는가 하면 대전49번→대전50번→대전56번→계룡2번.계룡3번으로 n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주변 지자체마다 주민들의 대전 방문을 자제하는 상황이 돼버렸다.
최근 열흘 동안의 집단 감염으로 인해 대전지역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충남대병원 관계자들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충남대병원의 한 관계자는 “경증환자들을 보훈병원으로 이송했는데도 총 36베드 가운데 34베드가 찼다.”며 “기존 경증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고 싶어도 그쪽에서 받아주려 하지 않아 맨붕에 빠진 상태.”라고 하소연했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 전재현 원장은 “이번 주말과 휴일이 고비가 될 것 같다. 최근 열흘간 대전지역 확진자의 특징은 강한 전파력과 방문판매 집단의 밀접접촉이 n차 감염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보다 철저한 생활 속 거리두기를 통해 연결고리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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