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의 ‘예고된 구설수’

박기성 기자l승인2020.07.0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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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석 국회의장.

박병석 국회의장이 연일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두 채의 아파트를 둘러싸고 드러나는 논란 때문이다.

지난 7일(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으로 출마한 의원 180명의 부동산 재산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박병석 국회의장의 재산논란도 입방아에 오른 것이다.

박 의장의 부동산 재산은 2016년 3월 35억6000만원에서 지난달 59억4750만원으로 23억8350만원 늘었다는 것이다.

이에 박 의장은 서초구의 아파트와 대전 서구의 아파트 등 2채에 대해 ‘대전 서구는 월세로 살고 있다.’고 밝혔던 것.

그러나 박 의장은 이 아파트를 타인에게 처분한 후 월세로 사는 것이 아닌, 아들에게 증여한 사실이 한 신문에 의해 드러난 것.

한겨레는 9일(목) ‘박 의장은 2015년 대전 서구 아파트를 1억6500만원에 매입한 뒤 지난 5월 아들에게 증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박 의장쪽은 ‘대전 서구 아파트를 팔려고 했는데 매매가 잘 안 되어 아들에게 증여한 것.’이라며 ‘지역구 방문이 필요할 때 해당 아파트를 활용하기 때문에 월 30만원에서 40만원 사이의 관리비를 아들에게 주고 있다. 절세 목적 등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이 보도되자 한 네티즌은 “최근 몇 년 동안 대전 서구 아파트가 핫 했는데 매매 내놓았는데 안팔렸단다. 그 거짓말을 누가 믿겠냐.”고 비아냥대는 등 네티즌들의 구설도 무성하다.

한국일보는 지난 2일(목) <다선의원은 '金배지'… 첫 당선 후 재산 18억 불렸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3선 이상 다선 국회의원들이 10년 이상의 재임 기간 동안 재산을 평균 18억원 넘게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박 의장의 경우 지난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당선 당시 재산 신고액은 18억 1000만원.
2020년 3월 국회 신고내역은 49억 원이다. 재임기간 동안 재산을 30억 9000만원으로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년의 국회의원 재임기간 동안 매년 연평균 1억 5000만원 이상 불린 셈이다

이러고도 ‘매매가 안 돼 아들에게 증여했다.’고 말하니 당분간 박 의장이 구설에 휩싸일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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