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후 의식불명’ 지족동 70대 여성 사망

백신 접종 후 병원에서 20~30분 몸 상태 관찰하는 안전수칙 준수는 필수 박기성 기자l승인2020.10.2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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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월)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의식 불명 상태에 빠져 병원 치료를 받아오던, 유성구 지족동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이 22일(목) 새벽 1시 10분께 숨졌다.

이날 사망한 지족동 여성(79)의 경우 19일 오전 10시께 집 근처 모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구토 증세를 보였으며, 20일(화) 오후 1시께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대전시는 사망자가 접종받은 백신은 한국백신 제품으로, 상온노출과 백색침전이 있었던 문제의 백신은 아니라고 밝혔다. 또 사망한 70대 여성에게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최근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는 이날 오전 7시 현재 11건에 달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수) 오후 가진 기자 브리핑에서 독감 백신 접종자들의 사망과 관련된 의견을 피력했다.

10월 21일 현재 1297만명이 독감 백신을 접종했으며 이 가운데 지난 19일부터 시작한 어르신들에 대한 독감 백신은 329만명이 접종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 청장은 “아나플락시스 등 이상반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 후에 20~30분 정도는 의료기관에서 경과 관찰을 하는 등 안전한 예방접종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독감 백신을 접종할 때 몸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함은 물론 물을 충분히 섭취하라는 것이다. 이와함께 접종 후에도 2~3일 몸의 상태를 잘 살피라는 조언이다.

정 청장은 "올해 이상반응은 10월 20일 기준으로 총 431건이 신고됐다. 아직까지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신고된 이상반응은 국소반응 111건, 알레르기 119건, 발열 93건, 기타 104건이었다.“고 밝혔다.

또 정 청장은 "금일 오전까지 보고된 6건 사례(사망사례)에 대해 피해조사반에서 사례별 논의가 있었다. 논의한 결과 백신과의 직접적인 연관성,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과 사망과의 직접적인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특정 백신에서 중증 이상반응 사례가 높게 나타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는 전체 예방접종사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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