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코로나19 심각 수준!'

11월, 확진자 연중 월별 최고치 기록...폭발적 증가에도 걸그룹 초대해 행사갖고 구설에 빠지기도 박기성 기자l승인2020.11.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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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천안과 아산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지난 5일 오후 6시를 기해 1.5단계로 격상했으나 확진자 확산세가 좀처럼 꺽일 기세를 보이지 않는 실정이다.

특히 충남도에서 지난 2월 21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1월 들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그 심각성을 짐작케하고 있다.

실제로 충남도에서 발생한 월별 확진자를 살펴보면 2월 63명을 비롯해 3월 68명, 4월 12명, 5월 3명, 6월 23명, 7월 21명, 8월 149명, 9월 148명, 10월 63명에 달하며 11월 들어 16일 현재 163명에 달한다.

지난 2월과 3월의 경우 천안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을 양산했던 줌바댄스 관련, 확진자가 104명이 양산됐으며 8월의 경우 한 달 동안 확진자가 무려 149명이 발생한데 이어 9월에도 14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1월 들어 1일 11명, 2일 7명, 3일 10명, 4일 23명, 5일 25명....15일 6명, 16일 9명 등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날마다 확진환자가 양산되는 실정이다.

천안시 신부동의 모 금융기관 콜센터에서 지난 4일부터 양산되기 시작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7일 오전 현재 44명에 이르며 지난달 30일부터 아산의 모 전기공사업체 직원을 중심으로 전파되기 시작한 집단 감염은 사우나, 포장마차, 노래방 등으로 확산되며 38명의 확진자를 양산하는 등 천안과 아산을 중심으로 한번 번지기 시작한 코로나19는 좀처럼 꺽이지 않는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

게다가 최근 들어 방역망 밖에서 유입되는 사례도 증가해 타 지역 확진자와 관련된 접촉자들의 코로나19 n차 감염도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위기 상황임에도 충남도 및 천안시의 행태는 여전히 위기 상황이 아닌 듯한 모습이다.

11월 들어 지난 10일까지 1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1일 평균 두 자리 수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충남도는 지난 12일 충남도청 남문광장에서 ‘혁신도시 지정 기념 비전 선포식’을 개최, 걸그룹까지 초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모양새다.

충남의 이같은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대전은 물론 세종 및 충북 등 충청권 지차체들도 걱정이 적지 않다.

대전시 보건당국의 한 관계자는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대전은 방역시스템이 다소 잘 정비돼 있다는 점.”이라며 “그러나 천안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심하니까 코로나19 검사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전445번 확진자의 경우 천안시 풍세면에 위치한 공사현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이며 청주99번 확진자도 천안시 풍세면 공사현장의 근로자이다. 이곳 공사현장과 관련된 코로나19 집단 감염원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실정이다.   

최근들어 충남 천안과 아산은 물론 전국적으로 코로나19 3차 확산추세를 드러내고 있어 충남도 및 천안시 보건당국의 방역 시스템 재점검이 절실한 시점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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