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식품 알레르기 억제 및 면역강화제 지원 사업’ 중단키로

미디어대전 등이 지적한, 미흡한 사업 준비와 혼란 야기한 점 유감 표명... 박기성 기자l승인2020.11.3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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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최근 일부 언론에 보도되면서 논란이 됐던 ‘식품 알레르기 억제 및 면역강화제 지원 사업’ 관련해 ‘미흡한 사업준비로 인하여 현장의 우려와 혼란을 야기한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충남도는 30일(월) ‘식품 알레르기 억제 및 면역강화제 지원 사업’ 관련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사업 추진을 잠정 중단하고 향후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충남도는 “식품 알레르기 억제 및 면역강화제 지원사업은 급식을 통한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추진했다.”며 “사업목적 달성을 위해 알레르기 발현 억제 및 예방, 면역력 강화 등의 제품 선정조건을 마련하였으나, 미흡한 사업준비로 인하여 현장의 우려와 혼란을 야기한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도는 “본 사업에 대해서 사업추진을 잠정 중단하고, 학부모, 전문가, 영양교사, 시‧군 등 관계자 논의를 통해 제품 선정 과정의 적법성, 제품 안전성 및 사업 지속 여부 등에 대해 재검토하겠다.”며 “충남의 학교급식 정책은 학교와 학부모, 도청과 교육청, 급식센터와 생산자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발전시켜왔다.”며 “충남도는 학교급식 정책의 재도약을 위해 학교급식 거버넌스를 더욱 활성화하고, 느리지만 큰 걸음을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충남도는 더 나은 학교급식을 위해 현장 의견을 경청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여 진정한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건설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미디어대전은 지난 23일 ‘충남 식품 알레르기 억제 지원비 6억원의 실체는?’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이 사업의 문제점과 이 사업을 독려하는 도의원의 문제점을 집중 보도한 바 있다. 

충청남도는 식품알레르기 유병학생에 대한 관리와 면역력 강화를 이유로 친환경급식비 지원 사업비 6억 원을 책정했으나 도내 일부 시·군학교급식지원센터 및 학부모 단체들이 ‘특정 업체를 밀어주기 위한 예산 확보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특히 사업 추진이 미진하자 충남도의원이 나서서 최근 개최된 천안시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사업추진에 대해 이례적으로 구매현황을 집중 추궁한 바 있다.

이와 과련해 일선 학교 영양교사 및 충남학부모연합의 비난의 소리가 무성하면서 미디어대전 등 언론의 비난 보도가 잇따르자 충남도는 30일 유감을 표시하며 사업 중단을 밝혔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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