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설립되기도 전에 예산 타령하는 대덕구’

대덕경제진흥재단 설립 조례안 본회의 통과되기 전에 예산안 심의할 판 박기성 기자l승인2021.03.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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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덕구 청사 전경.

대덕구가 구의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부터 대덕문화관광재단, 대덕경제진흥재단, 대덕복지재단 설립에 혈안인 가운데 재단 설립에 따른 조례조차 의회에서 통과되기도 전에 추경예산을 신청, 밀어붙이기식 전형을 드러내고 있다.

대덕구는 22일(월)부터 시작된 대덕구의회 제256회 임시회에 ‘대덕문화관광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과 ‘경제진흥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상임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해 24일(수) 구의회에서 심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대덕구는 이 조례안이 오는 30일(화) 본회의에서 통과 여부가 결정됨에도 불구하고 본회의 이전인 26일(금) 심의할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 경제진흥재단 관련 예산 1억 2124만원을 심의 요청해놓은 상태다.

경제진흥재단의 세부사업 예산을 들여다보면 ▲경제진흥재단운영 일반운영비 654만원을 비롯해 ▲경제진흥재단운영 출연금 9800만원 ▲경제진흥재단운영 물품구입 자산취득비 1670만원 등이다.

그러나 이는 설립되지도 않은 경제진흥재단의 예산 1억 2124만원을 미리 만들어 달라는, 절차상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이와 관련, 대덕구의회 김수연 의원(나선거구, 국민의힘)은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에서 “조례가 통과되어야만 추경이 되는데 통과되기도 전에 예산을 세워달라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라며 “의회 일정을 보면 3월 24일 조례를 심사하고, 26일 또 예산을 심사한다. 조례는 3월 30일 본회에서 최종 통과되는데 (미리)예산안을 올리는 것도 너무 밀어붙이기 식이다. 절차상으로도 맞지 않는 행정”이라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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