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오창석 코치 위해 청양 동창생들 나섰다!'

박기성 기자l승인2021.05.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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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냐에서 훈련도중 오창석 코치(사진 좌측)가 오주한 선수와 웃으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사진 제공=청양 정산 초.중.고 동창회)

3년 전 귀화한, 마라톤의 오주한 선수를 지도해온 오창석 코치가 풍토병으로 의심되는 질병으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훈련비 지급이 중단되자 청양군 관내 동창생들이 모금운동에 발 벗고 나섰다.

청양군청 소속의 오주한 마라톤 선수와 오창석 코치는 해발 2,300미터 고지대인 케냐의 캅타캇에서 전지훈련 중이었다.

그러나 2주 전 오창석 코치가 비자 연장으로 귀국했다가 풍토병으로 의심되는 질병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하게 됐고 그 날 이후 곧바로 대한체육회가 훈련비 지급을 중단했던 것.

대한체육회는 훈련이 중단될 경우 훈련비 지급을 중단하는 조항을 내세워 ‘어쩔 수 없다’는 입장만 고집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케냐의 열악한 환경 때문에 훈련비 없이는 당장 훈련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결국 오창석 코치의 가족이 사비로 1,000달러를 송금하는 형편에 이른 것.

이 같은 사실이 오창석 코치의 고향인 청양의 동창생들과 지인들에게 알려지자 오창석 코치를 돕자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오창석 코치는 청양 정산초등학교를 비롯해 정산중학교, 정산고등학교 출신이다.

최근에 오창석 코치를 면회했던 한 동창생은 SNS에 “회복을 위한 오 코치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전제한 후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항암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라며 오 코치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오창석 코치의 동창생인 김 모씨도 “올림픽 국가대표 훈련비용을 코치가 쓰러졌다고 사비로 충당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대한체육회에서 정상적으로 훈련비를 지급하길 바란다.”고 SNS를 통해 촉구했다.

이어 김씨는 “정산초 62회, 정산중 25회, 정산고 7회 친구들은 훈련비를 모으기 위해 십시일반 모금을 하고 있다.”며 “우리의 작은 마음들이 모여서 대한민국 마라톤 국가대표 훈련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기원한다.”고 희망했다.

정산초, 정산중 동창생인 강모씨(대전 거주, 회사원)는 4일(화) 오후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주까지 모금운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동창생들이 십시일반으로 돕고 나서서 하루 속히 오 코치의 건강이 회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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