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도 '지각장마' 3일 낮부터 시작된다

3일과 4일 사이 강한 바람 동반한 150mm 안팎의 많은 비 내릴 전망...비 피해 대비 철저해야 박기성 기자l승인2021.07.0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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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비로 인해 침수된 자동차들.

7월 늦장마가 3일(토) 제주도를 시작으로 많은 비를 뿌리며 전국적으로 시작된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상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늦은 ‘지각 장마’가 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거센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됐다.

비는 이날 오전 제주를 시작으로 점차 전국적으로 내릴 전망이다.

3일에는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아 오전에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낮12~18시에는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에서 비가 시작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오후 6시 이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돼 일요일인 4일 밤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3~4일)은 중부지방, 전라권, 경남권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50~100mm (많은 곳 150mm 이상)이며 그 밖의 전국에서 30~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번 비는 정체전선 부근으로 저기압에 동반된 고온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모레까지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남권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를 중심으로 15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예상되며, 특히 차고 건조한 공기를 만나 비구름대가 더욱 강해지는 내일 늦은 밤부터 모레 오전 사이에는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에 따라 도시 내 소하천, 지하도, 우수관 및 상하수도 관거와 저지대 등 상습침수구역과 산간, 계곡과 농수로에는 물이 급격히 불어나 범람과 침수, 급류로 인해 많은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한 사전 점검과 함께 비가 시작되기 전부터 접근을 삼가고, 작업을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일 오후부터 4일 사이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경남권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평균풍속 35~60km/h(10~16m/s), 최대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최대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기상청은 강조했다.

특히, 강한 바람에 의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행자 안전과 시설물 점검에 철저한 주의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장마전선으로 다음주 5일(월)은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에, 6일(화)은 남부지방에, 7일(수)은 충청권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어 8일(목)~10일(토)은 전국에 비가 오겠고, 11일(일)~12일(월)은 전라권과 중부지방에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예보기간(12일까지) 동안 정체전선이 북상하고 남북으로 오르내리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는 날이 많다는 것이다.

이번 예보기간 아침 기온은 20~24도, 낮 기온은 26~31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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