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시작, 충청권 다음 주 내내 '비! 비! 비!'

오랜 기간 비로 인한 축대 붕괴, 건설현장, 산사태 등 주의 요망 박기성 기자l승인2021.07.0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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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 시작과 함께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자료=기상청)

7월의 ‘지각장마’가 3일(토) 제주를 시작으로 대전을 비롯해 세종과 충남 등 충청권에서도 본격 시작됐다.

기상청은 장마 시작과 함께 많은 비와 거센 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당진, 서천, 홍성, 보령, 서산, 태안 등에 강풍주의보와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북상하는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일부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장마로 3일 오후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고, 이 비는 4일 낮에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으나, 수도권내륙과 강원영서, 충북북부에는 5일 아침까지 약한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다는 것이다.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 전면에서 고온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4일 아침까지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남권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를 중심으로 150mm가 넘는 비가 오는 곳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특히, 차고 건조한 공기를 만나 비구름대가 더욱 강해지면서, 서해안은 3일 늦은 오후(15시)부터 4일 새벽(03시) 사이에,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내륙, 전북서부내륙은 3일 저녁(18시)부터 4일 새벽(06시) 사이에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도시 내의 소하천과 지하도, 저지대 지역과 산간, 계곡, 농수로 등에서는 범람 또는 침수가 우려되고, 상하수도 관거나 우수관 등에서도 물이 역류하거나, 공사장 또는 축대 붕괴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강한 바람에 의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행자 안전과 시설물 점검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대전을 비롯해 세종과 충남 등 충청권에서는 다음 주 내내 비가 지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6일(화)~12일(월)까지 예보기간 동안 줄곧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으며 예보기간의 아침 기온은 21~24도, 낮 기온은 26~31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오랜 기간 비가 이어지면서 지반이 약해져 축대붕괴, 산사태 등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줄 것을 강조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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