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공무원 선심성 수당 2억 2600만원이 무슨 말?"

박기성 기자l승인2021.09.0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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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청 청사 전경.

대전 중구청(구청장 박용갑)이 관내 공무원들에게 1인당 20만원씩 지원할 목적으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소상공인상생을 위한 가정친화장려금’ 예산 2억 2600만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으나 7일(화) 열린 행정자치위원회 예산 심의에서 전액 삭감됐다.

7일 중구의회 등에 따르면 중구청이 공무원과 청원경찰 등 총 1130여명에게 20만원씩 지원하는 ‘소상공인상생을 위한 가정친화장려금’은 격무에 지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가정 친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사업목적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한 중구 관내 업체와 연계해 소상공인 상생협력 및 지역 경제 활력화 도모를 강조하고 나섰다. 

중구 관내 소상공업체에서 가정친화용 제품을 구매할 경우 1인당 20만원까지 비용을 지원한다며 예산 2억 2600만원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해 의회에 제출한 것이다.

그러나 7일 행정자치위원회 예산 심의에서 전액 삭감됐다. 

중구의회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후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에서 "중구청 직원 모두에게 20만원씩 2억 2600만원을 지급한다는 것인데 누구의 발상인지 모를 일."이라며 "지금 때가 어느 때인데 장려금 명목으로 공무원들에게 20만원씩을 주겠느냐."고 한심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동구청 공무원 A씨는 "예산이 편성됐다하더라도 공무원 입장에서도 뭔가 미안한 마음이 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 입장에서는 펄쩍 뛸 일 인것 같다."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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