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략 공천 서구청장, 후보는 누구?

박기성 기자l승인2022.04.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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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수) 대전시당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전 서구를 전략선거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후보 전략공천과 함께 기초단체장 가운데 대전 서구를 비롯해 강릉시와 춘천시를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했다는 것이다.

당 지도부가 서울시를 비롯해 대전 서구를 전략공천지역으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전 서구청장 후보자를 당선 가능성 있는 인물로 심겠다는 복안인데 어떤 인물이 숨겨진 빅 카드일까?

전략 공천지역인 대전 서구의 더불어민주당 구청장 예비후보 신청자로는 ▲김인식 전 대전시의회 의장 ▲김창관 전 서구의회 의장 ▲송석근 전 서구 부구청장 ▲유지곤 대전시당 청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이선용 현 서구의회 의장 등 5명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들 5명 가운데 누구를 전략 공천한다는 것일까? 아니면 제 3의 인물을 전략 공천한다는 것일까?

정치권 안팎에서는 ‘장종태 전 서구청장을 전략 공천할 것’이라는 설이 무성하다.

이 같은 설이 나도는 것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대전시장 선거판세를 보면 허태정 현 시장과 장종태 전 서구청장의 당내 경선 구도가 눈길을 끈다.

대선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은 6.1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단 1명이라도 당선 가능성이 있는 인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서구청장이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대전 서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맞붙을 국민의힘 예비 후보 가운데 행정경험이 많은 인물이 나서면서 불안해진 것이다.

당내에서는 당선 가능성이 있는 장종태 전 청장이 다시 구청장 선거에 나서줄 경우 다소 안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장 전 서구청장에게는 2년 후 치러질 총선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의 지역구 출마를 보장해준다는 것이 대전 서구 전략공천을 둘러싼 장종태 전 서구청장 차출설의 가설인 것.

이같은 차출설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장종태 전 서구청장을 다시 구청장 선거에 활용하는 한편 총선이라는 것을 내세워 장종태 전 서구청장에게 명분을 세워주는 듯 하나 유권자들인 서구민들이 받아들이기에는 쉽지 않은 모양새다. 

4년 임기의 구청장을 뽑는 유권자 입장에서 2년의 임기만 채우고 총선에 출마할 것을 예비해둔 후보자를 선뜻 뽑을리는 만무한 일이다. 

장종태 전 서구청장도 이 같은 가설에 대해 “전혀 들은바 없는 이야기.”라고 잘라말했다.

장종태 전 서구청장은 14일(목) 오전 미디어대전과 나눈 전화통화에서 “대전시장 출마를 위해 일찌감치 구청장직을 내려놨는데 이제 와서 그런 이야기가 흘러다닌다니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그쪽(허 시장쪽) 사람들이 만든 이야기일 수도 있다. 무조건 시장 출마만을 염두에 두고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15일~17일까지 면접을 실시하는 본선 후보선출에 들어간다.

이 기간에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자 80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통한 적합도 조사와 면접 등 정밀 심사를 거쳐 컷오프 대상과 단수·경선 후보자를 추려낼 계획이다.

18일에는 단수신청지역 단수후보 결과를 발표하고, 19일에는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경선지역을 확정 발표하는 등 후보선출 절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장종태 전 서구청장 리턴설의 실체가 어떤 모습의,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될지 지켜볼 일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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