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폭우에 부여에서 2명 실종...충남, 비 피해 속출

14일 새벽 1시 18분~2시 17분까지 부여에 110.6mm 폭우 쏟아져...이 시각에 실종자 구조 요청 박기성 기자l승인2022.08.1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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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양의 한 농경지가 빗물에 휩쓸리는 모습.(사진제공=충남도)

14일(일) 새벽 부여에 기록적으로 쏟아진 집중 호우로 인해 차를 몰던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실종 사고가 발생한 부여에서는 이날 새벽 시간당 최대 강수량인 110.6mm의 물폭탄이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일) 충남소방본부와 대전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4분 충남소방본부에 위기상황을 전하는 구조 요청이 접수됐다는 것이다.  

충남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 인근 도로에서 불어난 빗물에 차량이 떠내려갈 것 같다는 위급 상황을 전하는 구조 요청이었다.

1톤 봉고차량에는 신고자인 50대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이 타고 있었다는 것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원들이 해당 차량을 신고지역 인근 하천에서 발견했으나 운전자와 동승자는 실종 상태다. 소방본부는 실종자들을 수색 중인데 이들은 이 지역 주민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8일부터 전국적으로 집중 호우로 인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나 충청권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은 이번 사례가 처음이다.

실종사고가 발생한 부여에서는 이날 오전 1시 18분~2시 17분까지 시간당 최대 강수량인 110.6mm의 물폭탄이 쏟아진 것으로 대전기상청은 밝혔다. 

부여에서 지난 1999년 9월 10일 시간당 116.0mm의 물폭탄이 쏟아진 이후 두번째로 많은 비가 내렸다. 

실종자들은 바로 물폭탄이 쏟아진 이 시간대에 구조 요청을 한 것이다.

주말인 13일부터 이날 오전 8시 30분까지 부여에는 총 176.7mm의 비가 내렸으며 청양 182.5mm, 보령 114.7mm, 논산 84.0mm, 예산 77mm 등의 많은 비가 내렸다.

또 대전 장동에도 34.5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광복절인 15일 늦은 밤부터 16일 사이에 대전과 충남 등 충청권에 30~100mm(많은 곳은 15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또 시간당 50mm 이상의 비도 올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각종 시설물 안전 점검은 물론 여러날 지속된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한편 많은 비가 내린 청양과 부여에서는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속출했다.

충남소방본부가 3일 밤부터 4일 새벽에 처리한 출동 건수도 청양 85건을 비롯해 부여 70건 등 2곳에서만 155건에 달한다.

청양의 경우 전날 자정 무렵인 0시 39분 청양군 남양면 대봉리의 저지대 주택이 침수되면서 고립된 60대 부부가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또 이날 0시 30분께 장평면 화산리 주민인 80대 윤 모씨가 경운기로 수로작업 중 경운기 전도 사고가 발생했으나 119소방대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청양에서는 국도·지방도 토사유실 등 1건을 비롯해 지방하천 제방유실 등 2건, 농경지 유실 매몰 7건, 축사 침수 1건, 논·하우스 침수 23건 등 총 51건에 피해 면적만 10만 65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 피해가 이어지면서 119소방대에 구조 요청도 쇄도하면서 청양에서는 급배수 13건을 비롯해 안전조치 71건, 인명구조 1건 등 호우로 인한 피해 구조가 잇따랐다.

또 부여에서도 급배수 12건, 안전조치 58건 등 이번 비로 인한 상채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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