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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전용차로 단속카메라 장착 버스 |
‘시내버스 타면 연간 60만원이 보너스’
대전시 교통행정 당국이 시내버스 이용 승객 감소 등을 우려해 내놓은 언론사 홍보자료의 제목이다.
승객 감소로 인한 우려감이 높아감은 이해할 수 있으나 홍보자료의 수준이 ‘영 아니다’란 지적이 무성하다.
홍보수준 뿐만 아니라 교통행정 자체도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높다.
올해 들어 대전시 시내버스 이용객은 지난해 하루 44만 명에서 크게 감소해 42만 명(8월 기준)으로 약 2만 명이 줄었다.
시내버스의 1일 대당 적정 수입은 약 55만 원이 돼야 하나, 전체 91개 노선 중 10만 원 이하노선이 4개, 10만 원대 노선이 23개, 20만 원대 노선이 9개 등 총 85개 노선(93%)이 적정 수입에 못 미치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따른 대전시의 예산 지원도 매년 크게 늘어나 지난해의 경우 재정지원금은 408억6200만원으로 시내버스 운송원가 1785억 원의22. 9%를 차지하는 규모에 이른 상태다.
대전시 교통행정 당국은 이용객 감소 타개책의 일환으로 10월부터 버스탑재형 단속카메라를15개 노선에서 22개 노선으로 확대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
대전시는 관내 91개 시내버스 노선 중 22개 노선에 대해 상시 단속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히고있으나 본래 대전시가 15개 노선에서 각 노선별 3대씩 설치·운용해왔던 것을 22개 노선으로, 각 노선별 2개씩 운용을 개편한 것 뿐이다. 13개의 단속노선만 늘어났을 뿐 실효성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대전시는 상시 단속체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정작 집중단속 시간대인 출퇴근 시간에 집중적으로 단속할 수 있는 시스템은 구축하지 못한 상태다.
이 같은 대전시의 어설픈 교통행정으로 인해 시민 혈세는 매년 수백억 원씩 빠져나가고 있지만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편과 불만은 연중 끊이질 않는 형편이다.
시내버스 이용객들이 남긴, 불편·불만에 따른 고발사례를 살펴보더라도 대전시 교통행정의 일면을 들여다볼 수 있다.
(사례 1)
314번 진짜 이래도 되는겁니까? 오늘 산성동에 있는 작은아버지 사무실에 가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8시11분에 출발 예정이던 버스가 8시20분 돼서 오니 참 기가 막히네요. 참고로 오늘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라 12~14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건 알겠는데 출발시간이 늦어져서 짜증이 났습니다.
진짜 종점에서 출발시간 좀 지켜주세요.
작성자 : 최모씨 2015-09-28 21:30:07
(사례 2)
8월12일 19시경 차량번호 616번, 대전75자7610 대전복합터미날 인근에서 송촌고 인근에서 하차했습니다.
교통카드를 커내 지불기에 터치하고 자리에 앉으려니 버스기사님 "소리가 안 났잖아요" "무슨 말이 많아요..."
마치 무임승차하는 파렴치한 놈 다루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제가 글솜씨가 없어 점잖게 표현했는데 모욕감을 받았습니다. 같이 내린 학생이 "아저씨 120번으로 신고하세요" 라고 합니다. 저만 이런 기분이 든 게 아닌 듯 싶습니다.
묻고 싶습니다.
저처럼 무심코 버스를 타고 교통카드를 지불기에 터치했는데 지불이 안 되는 경우가 있을 텐데 이런 경우 버스기사님의 행동 메뉴얼은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작성자 : 나모씨 2015-08-13 09:10:34
(사례 3)
201번 대전버스 2225호 기사님, 2015년 7월 15일 17시 45분경
비래동 방향으로 가는 201번 2225호 버스 기사님
서대전네거리에 신호에 걸렸을 때 급정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옆에 서계시던 아주머니가 중심을 잃고 제 발을 밟고 허리를 쳐서 지금도 허리와 다리까지 아프네요.
물론 이해합니다. 운전하다보면 급하게 서야할 상황이 생기기도 하겠지요.
그런데 거기서 왜 갑자기 서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황색 신호에서 여유 있게 서도 되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그럴 수 있는 상황이긴 한데
아쉬운 것은 기사님의 태도입니다.
여기 저기 중심을 잃은 사람들이 아이쿠 하는 소리가 들리고, 제 발을 밟은 아주머니도 저에게 사과하셨는데,
이런 상황을 기사님이 모르시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승객 여러분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한 마디 하는 것이 그렇게도 힘든 일인가요.대전역 근처에 갔을 때는 정류장 3차로에서 1차로까지 한번에 차선 변경을 하시던데요.
거의 대각선으로 꺾어서 2개 차로를 한 번에 옮기는 거.. 별로 좋지 않습니다. 몸이 휘청거리거든요.
아무튼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대전버스 회사에 얘기 좀 하고 조용히 끝내려고 했는데,
계속 전화를 안 받으셔서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물론 승객들과 인사해주시며 친절하고 안전하게 운행하시는 기사님들이 더 많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그런 분들의 노고가 기사님 같은 분의 실수(라고 생각하겠습니다.) 때문에 묻혀버리는 게 아쉽습니다.
2225호 기사님, 승객들과 소통해주시죠. 그리고 안전운행 부탁드립니다.
작성자 : 김모씨 2015-07-15 19:02:22
시내버스의 정시성 확보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뿐 아니라 급출발, 급정거 등으로 인한 이용객의 안전사고 발생 및 고개과의 소통부재로 인한 시내버스 이용 시민들의 불만이 끊이질 않는 실정이다.
비틀대는 대전시 교통행정의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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