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교통당국 갑질 논란 ‘무성’

엉터리 버스전용차로 감시카메라 운용에 이어 홍보비까지 쥐락펴락 박기성 기자l승인2015.10.3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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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 교통당국이 1년 7개월 동안 운용하지도 않으면서 운용하는 것처럼 시민들을 속여왔던, 대전일보 인근 시내버스전용차로 위반 차량 단속 카메라. 대전시 교통당국은 미디어대전의 이같은 보도 이후 이 시설물을 슬그머니 철거했다.

대전시 교통당국이 버스전용차로의 가짜 감시카메라 운용에 이어 대전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이하 버스운송조합, 이사장 김광철)의 홍보비까지 쥐락펴락하는 등 갑질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특히 버스운송조합 홍보비의 경우 대전시 교통행정 당국의 지시에 의해 조합측은 지출만 하는 모양새라 조합측의 불만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아울러 이로 인해 버스운송조합의 경우 자체 홍보기획 조차 짤 수 없는 입장이라는 것.

버스운송조합의 경우 기껏해야 홈페이지에 ‘대전시내버스 history’를 비롯해 ‘테마가 있는 대전 시내버스’ 등 지극히 제한적인 홍보밖에 할 수 없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버스운송조합의 한 관계자는 “홍보기획을 전혀 검토할 수 있는 입장이 못 된다”며 “모든 홍보 경비를 대전시에서 전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셈”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해도 버스운송조합이 자체적으로 운용해 왔으나 올해부터 대전시 실무진들이 바뀌면서 조합측은 대전시의 의견 제시(지시)에 따라 지출만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 교통당국은 지난 2013년 12월부터 대전일보 3거리 인근 버스전용차로 단속카메라를 운용하지도 않으면서 운용하는 것처럼 시민들을 속여 오다가 미디어대전의 취재에 들통 나 거짓 운용 1년 7개월 만인 지난 7월에 철거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얼마 전 진행된 교통 시설물 관련, 업체 선정에서도 갑질 논란이 제기돼 업체로부터 비난을 사는 등 대전시 교통당국의 갑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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