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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YTN 캡처) |
수출 부진과 고(高)물가가 이어지자 정부가 ‘경기 둔화’ 국면에 들어섰다는 것을 공식 인정했다고 조선일보가 18일(토) 보도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경기 둔화 우려를 처음 거론한 뒤 9개월 만에 정부가 공식적으로 밝혔다는 것이다.
17일(금)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월 호에서 “내수 회복 속도가 완만해지고 수출 부진 및 기업 심리 위축이 지속되는 등 경기 흐름이 둔화됐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기재부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고 했고, 지난 1월에는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됐다’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기재부는 “작년 하반기 어느 시점부터 경기 하강 국면이 시작됐고, 작년 4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그나마 버텼던 소비도 꺾이면서 둔화가 확실해졌다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5.2% 오르며, 작년 12월(5%)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는 것이다.
지난달 무역 적자는 월간 기준 사상 최대(127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이 급감하면서 2월들어서도 10일까지 일 평균 수출이 전년보다 14.5% 감소했다.
한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대외 불안 요인들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조선일보는 분석했다.
중국 경제가 정상화될 때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는 것.
미국의 소비 회복세가 빨라지면서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췄던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물가를 더 끌어내리기 위해 금리 인상 속도를 다시 높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고 조선일보는 보도했다.
다음달 ‘빅 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을 우려하고 있다.
17일 코스피는 1% 하락했고, 일본(-0.7%), 대만(-0.5%) 등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했다. 달러화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이 확산되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7원 급등(원화 가치 급락)한 129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300원을 넘기도 했다고 조선일보는 보도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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