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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여년 이상 방치돼 왔던 삼환기업의 폐 공장 건물이 헐린 모습을 드러냈다. |
지난 7일 철거가 시작된 대전시 서구 탄방동 91-2번지 롯데백화점 대전점의 옛 야외주차장 부지 8802.2㎡(약 2667평) 매각이 추진돼 향후 이곳 개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현재 이 부지는 등기부 소유권이 삼환기업(주)에서 지난달 30일자로 아시아신탁주식회사로 이전된 상태다.
매매가 아닌 신탁을 통한 소유권 이전으로, 삼환기업은 여전히 위탁자 지위를 갖고 있다.
삼환기업이 이처럼 아시아신탁에 등기부상의 소유권 이전을 추진한 것은 최근까지 등기부상에 복잡하게 남아있던 50억 원 규모의 가압류 등을 말끔하게 정리하고 새로운 땅 임자를 찾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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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거되기 이전의 삼환기업 폐공장의 석면 슬레이트 지붕 |
아시아신탁주식회사의 한 관계자는 “삼환기업의 부지 매각 추진과 관련해 모든 일은 삼환 쪽에서 진행 중”이라며 “아시아신탁은 등기부상의 소유권 이전만 된 상태로, 삼환기업이 위탁자 지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삼환기업의 한 관계자는 “현재 매각이 진행 중이다. 언론에서 자꾸 거론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언론에 자꾸 노출되면 매수하고자 하는 업체 측에서 좋아하겠느냐”며 언급을 꺼렸다.
삼환기업의 이 폐 공장부지에는 지난 1976년 건립된 3개동의 공장 건물이 존치해왔으며 삼환기업이 이곳을 떠난 이후에도 폐 건물이 방치돼온 탓에 지역주민들의 민원 대상이 돼왔다.
특히 지난 2001년부터 롯데백화점 대전점이 임차해 야외주차장 부지로만 이용했을 뿐 흉물스런 폐 공장 건물은 ‘나 몰라라’한 탓에 주변 주민들로부터 눈총을 사기도 했었다.
폐 공장 건물 철거 작업은 오는 18일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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