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화재로 베트남 출신 외할머니와 손자 사망

외할머니는 딸과 사위가 뒤늦게 낳은 아이의 육아 도우러 지난 2월 입국...주위의 안타까움 더해 박기성 기자l승인2024.07.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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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양군 청남면 단독주택 화재현장(사진 제공=충남소방본부)

충남 청양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외할머니와 손자 등 2명이 사망했다.

29일 충남소방본부와 청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28일 오후 5시 30분께 단독주택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목격한 이웃 주민의 신고로 소방관들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던 것.

불은 이날 밤 9시 30분께 완전진화됐으나 화재 현장에서는 이 주택에서 기거해온 베트남 출신 여성(71세) 1명과 남자 아이(4세) 1명 등 2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이들은 외할머니와 손자 관계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주택에서는 세대주인 60대 주민과 부인인 40대 베트남 여성 및 화재로 숨진 2명 등 다문화가정의 일가족 4명이 생활해온 것으로 관계 당국은 밝혔다. 

특히 이번 화재로 숨진 외할머니는 사위와 딸이 뒤늦게 얻은 아이의 육아를 도우러 지난 2월 입국해 함께 기거해온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화재 당시 아이의 부모는 인근의 비닐하우스로 일을 나가 집에 없었다는 것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4500만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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