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해제 요구에 윤 대통령 선포 6시간 만에 해제

박기성 기자l승인2024.12.04 03:31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국회는 4일(수)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이날 오전 1시께 열린 본회의에서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가결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 의결에 따라 대통령은 즉시 비상계엄을 해제해야 한다. 이제 비상계엄 선포는 무효"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시기를 바란다. 국회는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친한동훈계 의원 18명과 야당 의원 172명이 가결 투표했다.

헌법 제77조 5항에는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하여야 한다'고 돼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대변인은 자신의 SNS에 ‘대통령의 위법적 비상계엄에 대해서 국회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으로 비상계엄해제를 결의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도 자신의 SNS에 '이 비상계엄은 전시ㆍ사변 등 헌법상 요건을 갖추지 못하여 위헌, 위법합니다. 이 나라의 미래를 염려하는 국민여러분, 애국 군인 여러분, 민주헌정질서를 수호하여 주십시요. 국회는 즉시 계엄해제를 요구할 것입니다. 이 절차를 방해하는 어떠한 행위도 불법입니다. 우리 모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킵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도 SNS에 '새벽 3시, 본회의장을 계속 지키고 있습니다. 윤석열은 내란범입니다. 계엄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거듭 무효로 확인되었습니다. 계엄을 해제하지 않고 있는 윤석열은 내란의 죄를 거듭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을 훼손하고 있는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닙니다....'라고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도 ‘독재의 망령을 되살리려고 하는 윤석열. 그는 이미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닙니다.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나가겠습니다.’라며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을 전했다.

또 김종민 의원(세종시갑)은 SNS에 ‘대한민국은 계엄으로 무너지지 않습니다. 국민들이 피로 일군 민주주의는 계엄으로 무너지지 않습니다.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정상으로 돌려놓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미디어대전의 전화 취재에 응답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공주·청양·부여)은 “윤석열 대통령이 얼마나 국정을 책임질 능력이 없는가를 여실히 보여준 한밤중의 쇼였다.”며 “정말 이렇게 국가 운영을 가볍게 보고, 자의적으로 하는 대통령직에 더 이상 둘 수 없다. 바로 탄핵 절차에 돌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새벽 4시 27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전날 오후 10시 25분께 같은 방식으로 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화) 밤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저작권자 © 미디어대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기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27 현대리조텔 1309호
대표전화 : 010-5455-4311  |   등록번호 : 대전 아 00225  |  등록년월일 : 2015. 4. 10  |  발행인·편집인 : 박기성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기성
Copyright ©2015미디어대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