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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출처=YTN 화면 캡처) |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이 14일(토) 오후 4시 국회에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한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국민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유권자 75%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12·3 비상계엄 발동에 대해 유권자들은 71%가 ‘내란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2월 10~12일 전국 유권자 1,002명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해 물은 결과 75%가 찬성, 21%가 반대했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유일하게 탄핵 반대(66%)가 우세하고, 70대 이상, 성향 보수층 등에서는 찬반 격차가 크지 않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지난 2016년 12월 당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 직전 조사에서는 탄핵 찬성 81%, 반대 14%였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그때도 여당인 새누리당 지지층(136명)에서는 찬성(34%)보다 반대(61%)가 우세했고, 성향 보수층(260명)에서는 찬성(66%)이 많았다는 것이다.
현재 야당은 비상계엄 사태가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보지만, 윤 대통령과 여당 일부는 그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유권자의 생각은 '내란이다' 71%, '내란이 아니다' 23%다. 6%는 판단을 유보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는 내란이란 시각이 우세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의 68%는 내란이 아니라고 보고, 70대 이상과 성향 보수층에서는 양론이 비슷하게 갈렸다. 전반적으로 대통령 탄핵 찬반과 유사한 응답 경향이라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지난 8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을 화두로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국무총리가 여당과 협의해 국정을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방안에 관해서는 유권자의 23%가 찬성, 68%가 반대했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비상계엄 등의 여파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곤두박질쳤다.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11%가 긍정 평가했고 85%는 부정 평가했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윤 대통령이 현재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고,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성향 진보층, 20~50대 등에서는 그 비율이 90%를 웃돈다.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긍정률(38%)이 부정률(53%)에 못 미쳤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851명, 자유응답) '비상계엄 사태'(49%), '경제/민생/물가'(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5%), '통합·협치 부족', '김건희 여사 문제', '국가 혼란·불안 야기'(이상 2%)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24%, 더불어민주당 40%,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4%, 이외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3%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현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 국민의힘은 최저치로 양당 격차가 커졌으며 이는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보인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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