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로또 '낙첨' 오류에도 후속 조치는 "뒷전?”

'고객의 오작동 아니냐'는 남탓 공방만 박기성 기자l승인2015.11.1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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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또 복권 '낙첨' 오류가 발생한 판매점의 단말기

미디어대전이 지난 13일 처음 보도로 알려진 ‘로또 단말기 시스템 오류 발생’과 관련, 나눔 로또 측이 기기의 교체 및 정밀 조사는 뒷전인 채 오류 발생의 원인을 ‘고객의 오작동이 아니냐?’는 추측만 하고 있어 비난이 무성하다.

나눔 로또측은 지난 10일 발생한 로또 단말기 시스템 오류와 관련, 16일 오전까지 오류가 발생한 기기에 대한 아무런 후속 조치도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미디어대전 취재 결과 드러났다.

문제가 발생한 판매점의 로또 단말기 시스템을 관리하는 나눔 로또 대전센터의 한 관계자는 16일 오전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에서 “기기의 오류 발생과 관련, 아직 본사로부터 어떤 지침도 받지 못했다”며 더 이상의 언급을 회피했다.

또 ‘낙첨’ 오류가 발생한, 대전서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로또 판매점의 한 관계자는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며 “그러나 아직 기기 교체나 그 어떤 조치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문제가 발생한 기기로 여전히 영업을 해왔던 것이다.

이번 ‘낙첨’ 오류 발생과 관련, 복권 발행업무의 위탁 및 재위탁에 관한 사항을 담당하는 복권위원회 역시 후속조치에 미온적이기는 매한가지다.

특히 이번 오류 발생과 관련, 복권위원회측은 고객의 실수로 보는 시각도 없지 않은 실정이다.

복권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낙첨 오류가)고객이 오작동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며 “더 조사를 해봐야 하나 (고객의 오작동도)원인의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언급했다.

한편 직장인 K씨는 자신이 구입한 제 675회 로또 복권의 당첨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문제가 발생한 로또 판매점을 지난 10일 오후 8시 30분께 찾았다가 ‘낙첨’으로 찍히자 이를 다시 확인하는 과정에서 4개의 번호(11, 15, 18, 45)가 당첨번호인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K씨는 로또 단말기의 '낙첨' 오류와 관련, "나눔 로또 서울 본사와 하나의 서버를 통해 연결돼 있는 시스템인 만큼 이 판매점 하나의 문제가 아니고 전체적으로 잘못됐을 것"이라며 현행 로또 단말기 시스템의 문제점을 보다 구체적으로 취재해 줄것을 미디어대전에 요청해왔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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