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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양 산사태 매몰 현장에서 소방대원이 구조된 주민을 응급처치하고 있다.(사진=충남소방본부 제공) |
충청권에서 지난 밤 시간당 1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2명의 사망자를 비롯해 농경지 피해는 물론 산사태도 잇따르면서 적지 않은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06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서산 419.5 태안 330.0mm 등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으며 아산 291.0 홍성 249.6 청양 223.5 대전 123.0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특히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8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와 많은 비가 이날 하루 종일 내릴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하는 만큼 비 피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하루다.
기상청에 따르면 충청권 주요지점 1시간 강수량 현황(17일 05시부터 06시 현재)을 보면 원효봉(예산) 81.0 홍성 76.9 신평(당진) 51.5 세종전의 49.0 아산 47.0 직산(천안) 44.0 등 물폭탄이 쏟아지는 실정이다.
비 피해가 늘면서 당진, 서산, 아산 등 폭우가 심한 지역의 학교는 이날 휴교 조치했다.
충남 도내에서 17일 오전 8시 현재 235세대, 554명(부여37, 서천13, 보령11, 태안4, 당진120, 서산9, 예산360)의 주민이 비 피해로 대피한 상태다. 당진천의 범람 우려로 인근 주민 30세대 50명이 당진초와 당진국민체육센터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 당진시는 정미면 4개리 주민들에게 안전지대로 대피할 것을 요구한 상태다.
이번 폭우로 충남에서는 사망자도 3명 발생했다. 17일 새벽 3시 59분경 서산시 석남동 차량 침수가 신고돼 소방본부에서 현장 출동해 침수된 차량 지붕에 있는 3명을 구조했다. 이어 구조자 진술로 추가 수색을 진행, 오전 6시 15분 침수 차량 내에서 심정지 상태의 60대 남성을 발견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이와 함께 침수지역에 대한 정밀 수색 중 수중에서 오전 11시 30분 심정지 상태인 80대 남성을 추가 발견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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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에 고립된 주민을 구조하는 모습.(사진=당진소방서 제공) |
또 당진에서도 8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이날 오전 11시 11분 소방당국에 ‘당진시 읍내동의 한 건물 지하 침수된 곳에서 슬러퍼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출동한 결과, 8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있었다는 것. 소방당국이 해당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청양에서는 산사태가 발생, 주민 2명이 부상을 당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 대치면 주정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토사가 민가를 덮쳐 이곳을 방문한 이웃 주민인 50대 남자가 중상을 입고 집주인인 70대 남성이 경상을 입었다.
충남 도내에서는 이번 폭우로 당진 당진천을 비롯해 시곡천, 역천, 용연천, 초대천, 예산 와룡천 등에서 범람 우려가 높다고 주민들의 안전지대 대피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오는 19일(토)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특히 17일(목)과 18일(금)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내리는 가운데 충청권에서 50~80mm, 일부 충남권 80mm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충남도와 코트라는 17일 예산에 있는 충남경제진흥원 본원에서 ‘충남 덱스터(deXter,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하려 했으나 이번 도내 폭우 피해와 관련해 이날 행사를 잠정 취소하는 등 일부 행사에도 차질을 빚었다.
한편 산림청은 이날 오전 6시 30분을 기해 대전과 세종, 충남북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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