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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출처=민주평통 화면 캡처) |
25일 향년 73세로 별세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의 시신이 26일 밤 대한항공 편으로 현지를 떠나 27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운구될 예정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정치권에서 고인에 대한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세종시도 논평을 통해 “이해찬 전 총리는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로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책임 있게 이끌었다."며 그의 별세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고인의 장례 기간을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고 “필수 당무를 제외하고 애도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도 진영을 막론하고 고인의 삶을 되짚으며 추모하는 분위기이며 충청권 역시 예외는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대전서구 갑)은 이해찬 전 총리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자신의 SNS에 “충격과 슬픔을 감출 수 없습니다. 민주당과 대한민국의 오늘을 온몸으로 개척해 오신 이해찬 전 대표님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며 “세종과 충청,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꿈꾸던 든든한 동지를 떠나보내며, 남은 우리가 그 뜻을 이어가겠다는 약속만 되뇌이게 됩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특히 충청권 의원 가운데 무소속 김종민 의원(세종시갑)의 고인과의 인연과 안타까움이 눈길을 모았다. 김종민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때 청와대 대변인을 맡아 고인의 총리시절을 다 지켜봤던 인물이다.
김종민 의원은 자신의 SNS에 올린 ‘이해찬 전 총리 애도 메시지’에서 “저는 88년 4월 13대 총선에서 첫 출마했던 이해찬 후보캠프에 자원봉사를 하면서 처음 인연을 맺었습니다.
대학시절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복역하고 출소하자마자 뛰어들어 제 인생의 첫 사회활동이었습니다.”라고 고인과의 인연을 밝혔다.
김종민 의원은 또 “제가 기자시절에 가장 많이 찾아갔던 방이 이해찬 의원실이었습니다. 특별한 현안이 없어도 정치정세와 방향에 대해 자상하게 설명해주시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라며 “노무현 대통령 때는 제가 청와대 대변인을 맡아 이 총리께서 내각을 지휘하던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쉽지 않은 일인데, 이 총리께서는 수십 년 정치인생이 늘 한결 같았습니다. 역사와 대의 앞에 늘 단호하고 당당했던 모습 잊지 않겠습니다. 남기신 정치의 소임과 책임을 늘 새기고 이어가겠습니다.”라며 애도했다.
양승조 전 충남지사도 자신의 SNS에 “이해찬 총리님 별세! 민주당과 대한민국의 큰 인물! 일생을 민주화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하여 일관되게 살아오신 분! 2007년 대선 때부터 인연을 맺어 20년 넘게 마음속으로부터 따르던 분인데. 애통한 마음 무엇으로 표현하리리까.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영면하시옵소서.”라고 애도했다.
세종시도 26일 오후에 개최하려던 기자브리핑을 연기하고 애도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세종시는 이날 논평을 통해 행정수도 건설에 초석을 놓은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별세를 애도했다.
세종시는 논평에서 “이해찬 전 총리는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로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책임 있게 이끌었습니다. 특히 행정수도 건설 논의가 정치적·사회적으로 거센 반대에 직면했을 때 고인 특유의 꼿꼿함으로 흔들림 없이 정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득하며 제도의 틀을 다졌습니다.”라며 “이어 2013년에는 세종시에 대한 정부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을 담은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하여 통과시키는 등 국가의 미래와 대의를 중시하는 정치행보를 보여줬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헌신을 기반으로 성장한 우리 세종시는 중앙 행정기관과 국책기관이 집적한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행정수도이자 인구 40만의 어엿한 중견도시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라며 “우리시도 고인의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라는 국가적 과제이자 시대정신을 실천하는 데 앞장 서겠습니다.”라고 논평했다.
세종시의회도 이해찬 전 국무총리 별세와 관련, 추모문을 통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세종시의회는 추모문에서 “고인은 세종시의 역사에서 결코 분리할 수 없는 분.”이라며 “존재 자체가 세종시의 역사였고,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굳건한 의지이자 힘이었다. 국무총리로서 행정수도의 밑그림을 그리셨고,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평생을 헌신하셨다.”고 애도했다.
세종시의회는 “행정수도 완성의 결실을 모두 지켜보지 못하고 우리 곁을 떠나신 것이 너무도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한 단계 더 성숙시키는 도시, 모두가 함께 잘사는 국가균형발전의 중심 도시로 세종시가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해찬 정신을 흔들림 없이 계승해 나가겠다.”고 애도했다.
국민의힘도 25일 최보윤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고인을 애도했다.
논평에서는 “급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이해찬 수석부의장은 7선 국회의원과 국무총리를 지내며 정치의 중심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분이었습니다. 재야에서 시작해 국정의 책임을 맡기까지의 길은 우리 정치사의 한 장면으로 남을 것입니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김종민 의원은 이날 오전 미디어대전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제 젊은 시절부터 이해찬 전 총리와의 인연이 시작돼 어느새 40여년 되는 것 같다."며 말문이 막히는 듯했다. 김종민 의원은 가까스로 "이번에 베트남까지 가신 것이 건강에 무리가 된 것 같다."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고인의 장례를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기관·사회장으로 엄수하기로 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세종시, 이희택 신임 대변인 임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