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예미지 아파트, “겉으론 대통령상, 속으론 하자투성이..”

안방 드레스룸 결로현상에 이어 주차장 바닥 곳곳 파손돼 박기성 기자l승인2015.12.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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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터리 공사로 바닥면이 파손된 예미지 아파트 지하주차장

지난 7월, 2015 전국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대회에서 영예의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던 대전 도안 7단지 예미지 아파트가 일부 부실 시공으로 말썽을 빚고 있어 입주민들의 원성이 높다.

(주)금성백조주택이 분양한 도안 7단지 예미지 아파트는 15개동 1102세대 규모로 2014년 6월 입주했다.

이 아파트의 부실 시공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은 입주가 시작된 지 불과 2~3개월 지나면서부터다.

지하주차장 바닥면이 들뜨기 시작해 지속적으로 보수공사를 이어가고 있으나 이 같은 현상이 올해도 계속 번지자 이 아파트 동대표 회의에서 최근 공사를 아예 중단시킨 채 아파트 지하주차장 바닥 전체를 다시 공사해 줄 것을 금성백조주택측에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 아파트는 지상 주차장이 없이, 1580대가 주차 가능한 지하주차장만 조성돼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이어지는 하자 발생에 따른 주민들의 피로도는 심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같은 부실시공은 지하주차장 바닥 공사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입주 후 첫 번째 겨울인 2014년 12월부터 추위가 시작되자 일부 세대의 경우 안방 드레스룸에 결로현상이 나타나 보수를 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 지하주차장의 하자가 곳곳에 눈에 띌 정도로 심각하자 입주민들이 공사를 아예 중단시킨 상태다.

이와 관련, 이 아파트 입주민 A씨는 “첫해 겨울철에 안방 드레스룸에 물방울이 맺히는 결로현상 때문에 상당수 세대가 보수를 받았지만 아파트 가격 떨어질까봐 쉬쉬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하주차장 곳곳이 파손돼 주민들도 더 이상 참지 못한 채 보수 공사를 아예 중단시킨 상태인데 금성백조측이 겉으론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떠들지만 속으론 하자 투성이인 아파트다”라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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