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소외론’ 우려, ‘지역균형발전’ 사업 차질 없는 추진· 제도 마련 공감대

대전 중구 「구청장-시의원 간담회」 열고 공동대응 방안 논의 박기성 기자l승인2026.08.1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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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소외론'을 제기한 중구청장과 시의원들.

최근 대전시의 주요 사업 구조조정(재검토)에 따른 ‘중구 소외론’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 중구(구청장 김제선)는 11일(화) 지역구 시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중구 지역 현안사업의 지속 추진 및 공동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대전시가 재정건전성 확보를 기조로 총 29개(약 1조 7,406억 원 규모)의 장기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마련됐다. 특히, 이 중 중구와 관련된 사업이 10개, 약 1조 433억 원으로 전체 재검토 사업비의 59.9%에 달해 지역 내 '중구 소외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구 시의원 3명 등 관계자 총 8명이 참석하여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긴밀한 소통과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참석자들은 대전시가 재검토 대상 사업 중 지역 내 갈등을 유발하고 예산 낭비 우려가 높았던 사업들에 대해 조정에 나선 것은 불가피하다는데 공감했다. 다만 장기 표류할 경우 자치구 간 기반시설 격차가 심화되고 주민 불편이 가중될 수 있는 사업의 경우 즉시 추진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토지보상 및 공정률 등을 감안할 때 사업이 중단된 후 재개될 경우, 공사비 등 총사업비가 오히려 크게 늘어 대전시의 재정건전성 확보 기조에도 역행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구는 지역 현안 과제의 조속한 해결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주요 현안 사업 6건을 선정했다. 첫 시청사(대전부청사) 보존 및 활용사업,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 2단계 사업, 산성동 복합체육관 건립 사업, 보문산 수목원 조성 사업, 탑골 근린공원 조성 사업, 대전천 좌안 현암교-대전선(철도) 도로확장 사업이다.

중구는 6개 사업이 시정에 반영되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자치구 간 기반시설 격차를 해소하고 균형 있는 도시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우리 구 장기검토 사업의 조속한 재개가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원도심 활성화를 통한 인구 유출 방지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시의회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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