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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통계시스템 화면 |
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과거의 선거와 다른 것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하나는 예비후보자의 경우에도 학력은 물론 전과기록에 이르기까지 관련 사항을 인터넷에 공개함으로써 유권자들이 예비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보다 철저하게 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는 점이다.
미디어대전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려진 선거통계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2월 5일 현재 대전지역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한 45명 가운데 전과자는 2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에서 전과기록이 가장 많은 사람은 대덕구에서 무소속으로 등록한 손종표 예비후보다.
손종표 예비후보는 무려 10건의 전과기록을 갖고 있다. 지난 2007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의 처벌을 받았던 손종표 예비후보의 대부분의 전과기록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이는 그가 우송대학교(옛 중경공업전문대학)를 졸업하고 민주노총 등 재야 단체에서 활동하며 집회 참가 등으로 인해 야기된 전과기록인 것으로 보인다.
손종표 예비후보자는 전 민주노총 연대사무국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노동자 나눔치유협동조합 대표이사이기도하다. 특히 그는 한국타이어 노동자 사망사고 문제와 관련, 관련법 개정 등 노동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처럼 재야에서 활동해왔던 인물들은 집시법 관련 전과기록을 갖고 있는 사례가 적지 않은데 정현태 더불어민주당 대덕구 예비후보의 경우 음주운전 1건을 포함해 모두 3건의 전과기록 가운데 2건이 집시법 위반이다.
이성우 정의당 유성구 예비후보 역시 3건의 전과기록 가운데 음주운전 1건을 제외하고 2건의 전과기록이 도로교통법 위반과 폭력 등 집회와 관련이 있으며 김윤기 정의당 서구을 예비후보 역시 2건의 전과가 모두 일반교통방해 등 집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예비후보들의 전과기록 가운데 음주운전 또한 빼놓을 수 없는데 박종선 새누리당 유성구 예비후보와 안길찬 새누리당 유성구 예비후보 등 2명 모두 음주운전 전과만 각각 2건씩을 기록하고 있다.
또 이강철 개혁국민신당 서구갑 예비후보의 경우 음주운전 2건과 모욕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모두 3건의 전과 기록을 갖고 있으며 선병렬 무소속 동구 예비후보도 2건의 전과기록 가운데 1건이 음주운전이다.
충남의 경우 한태선 더불어민주당 천안시갑 선거구 예비후보의 경우 전과기록 3건 모두 음주운전으로, 그는 350만원의 벌금을 처벌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태선 예비후보는 서울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로 전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을 역임한 바 있다.
또 정연상 새누리당 공주시 선거구 예비후보 역시 음주운전과 음주측정거부 등으로 2건의 전과기록을 갖고 있는데 2차례에 걸쳐 각각 150만원과 500만원의 벌금 처분을 받은 전과를 기록했다.
이색 전과기록을 보유한 예비후보로는 김인태 새누리당 서구을 예비후보의 경우 5건의 전과기록을 나타냈다. 근로기준법위반, 사기, 무고, 사문서위조 등 전과기록도 다양했다. 이정원 새누리당 천안시을 예비후보도 건설업법 위반과 의료법 위반 등 2건의 전과기록을 갖고 있다.
또 김창수 무소속 대덕구 예비후보의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 등 3건의 전과기록을,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대덕구 예비후보의 경우 근로기준법 위반 등 2건의 전과기록을 갖고 있다.
양희권 새누리당 홍성·예산 선거구 예비후보의 경우 건축법 위반으로 지난 1997년 대전지방법원 홍성지원으로부터 500만원의 벌금 처분을 받았으며 지난 2001년에는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처분을 받는 등 2건의 전과기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산시장을 역임한 바 있는 조규선 무소속 서산·태안 선거구 예비후보의 경우 ‘위계공무집행방해’와 ‘지방공무원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등 2건의 전과기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예비후보자에 까지 관련 사항을 인터넷에 공개하도록 제도화한 장본인은 다름 아닌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이다.
박범계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직선거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지난해 7월 국회에서 처리됨으로써 가능해진 것이다.
다가오는 4.13 총선에 앞서 우리지역에서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의 인물 면면을 상세히 확인하는 것은 다름 아닌 유권자들의 몫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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