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차준일)의 직원 부정채용과 관련, 지난 3월 18일부터 23일까지 감사를 펼쳐온 대전시는 3월 3일 치러진 신규채용 시 특정 응시자에 대해 면접시험평정표 점수를 조작해 1명을 부정 합격시킨 것으로 조사됐다고 감사결과를 24일 밝혔다.
감사결과 이번 부정채용은 사장이 인사업무 관련 직원에게 응시자 2명의 이름을 알려주고 관심을 가져보라고 지시했으며 도시철도공사 직원 7명과 민간 면접위원 1명 등 총 8명이 조직적으로 가담, 면접채점표 점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내부 면접위원 2명은 면접시험평정표에 연필로 기재한 후 나중에 조작 수정했고 외부 면접위원 1인은 면접시험평정표를 의도적으로 정정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언론에 제보된 경위로는 내부직원이 지인에게 자료를 유출해 제공된 것으로 밝혀졌다.
향후 대전광역시는 관련자 8명에 대해 범죄 혐의가 있어 수사기관에 고발조치하고 도시철도공사에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 사장과 인사관리를 총괄하는 경영이사를 해임하고, 시 조례 및 공사 직제규정에 따라 기술이사를 직무대리로 지정하여 조직안정화에 노력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통해서 도시철도공사 등 공기업 전체적으로 채용시스템 등 인사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다시는 이런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산하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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