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룡동 건축허가 관련, 주민들 유성구청 항의방문

박기성 기자l승인2016.09.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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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성구청을 항의방문한 도룡동 주민들이 '국유재산 사용허가 취소' 등을 요구하고 있다

유성구청장을 비난하는 현수막 10여개를 내걸었던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일부 주민들이 28일 오전 유성구청을 항의 방문, 우성이산 초입인 도룡동 372-6번지의 건축허가 승인과 관련, ‘국유재산 사용허가를 취소해줄 것’ 등을 요구했다.

도룡동 주민들은 이날 유성구청을 항의 방문한 자리에서 ▲불법 훼손 부분에 대한 고발조치 요구를 비롯해 ▲국유재산 사용허가 취소 ▲유성구청의 각 실과마다 책임회피 등 3개 항목에 대한 시정과 요구사항을 제시하며 구청측의 답변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유성구청 임모 안전도시국장은 “3건에 대한 답변은 공문을 통해 따로 하겠다. 지금 답변할 내용은 아닌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궁색한 답변에 화가 난다. 서면으로 답변할 사안이 아니다. 국장의 답변은 권위도 없고 자존심도 없는 것 같다”고 힐난했다.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주민인 이들은 유성구청이 지난 6월 24일 도룡동 372-6번지, 우성이산 초입의 대지면적 402㎡(약 122평) 규모에 건축허가를 승인하면서 이를 둘러싸고 지역 주민과 유성구청 및 건축주 정모 변호사 간의 갈등이 시작됐다.

특히 지역 주민들은 “건축주가 건축허가를 받기 위해 자연녹지인 국유지의 일부에 도로를 건설하면서 사유지까지 무분별하게 불법 훼손했다”며 “이 같은 불법 행위에 대해 해당 구청이 고발조치해야 하건만 손을 놓고 있다”고 유성구청의 건축허가를 둘러싸고 제반 문제점들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한편 지역주민들은 이같은 문제점들과 관련, 지난 주 유성구청 정문 맞은편 도로변에 유성구청장을 비난하는 10여 개의 현수막을 내거는 등 민원 항의를 이어오고 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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