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충청권에서도 대세론 굳히기 확인

박기성 기자l승인2017.03.2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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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 경선에서의 안희정 지사 지지자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안희정의 안방인 충청권역 경선에서도 50%에 가까운 득표율을 보이며 '대세론' 굳히기에 돌입했다.

19일 오후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 19대 대선후보 충청권역 선출대회에서 문 전 대표는 총 득표 6만 645표(47.8%)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안 지사는 총 4만 6556표(36.7%)를 얻어 1위를 차지한 문 전대표에게 11.1%포인트 뒤졌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은 1만 9402표(15.3%)를 얻었으며 최성 고양시장은 196표(0.2%)를 얻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22일 실시된 투표소 투표를 비롯해 27일과 28일 실시된 ARS투표 및 이날 대의원 투표 등에서 안지사를 모두 따돌리며 대세론 굳히기에 나섰다.

문 전 대표는 투표소 투표의 경우 총 투표수 5753표 가운데 2827표(49.9%)를 획득, 안지사의 득표 2062표(35.8%)에 13.1%포인트 많이 표를 얻었으며 ARS 투표에서도 5만 7284표(47.7%)로 안 지사 4만 4064표(36.7%)를 11.0%포인트 많았다.

또 이날 전국대의원의 충청권역 대의원 현장 투표의 경우 994명이 투표한 가운데 문 전 대표는 534표(53.7%)를 얻어 430표(43.3%)를 얻은 안 지사를 10.4%포인트 따돌렸다.

안 지사는 자신의 텃밭인 충청권역 선출대회에서도 문 전 대표에게 밀리면서 향후 31일(금) 영남권 경선과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대회 유권자의 50%를 차지하는, 4월 3일(월)의 수도권·강원·제주권 경선에서의 커다란 뒤집기가 없을 경우 대선 후보로서의 희망은 물거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정견발표에 나선 문 전 대표는 “안희정 후보는 저의 든든한 동지이고 우리 당의 든든한 자산”이라고 추켜세운 뒤 “그러나 이번에는 제가 먼저 정권교체의 문을 열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에 대해 안 지사는 ‘제철음식론’으로 문 전 대표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안 지사는 “유승민, 안철수. 이 대결에서 정말 이길 수 있습니까? 문재인 후보님도 이길 수 있습니다. 동지여러분, 저와의 이 도전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도전입니다. 가장 확실한 정권 교체 승리의 카드, 저 안희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 지사는 “2017년 시대교체에 정권교체를 뛰어넘는 제철 제 음식 세대교체에 저 안희정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인 대전 충무체육관에는 4000여 명 가까운 지지자들이 몰려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이날 행사장에 몰린 지지자들 가운데 문 전 대표 지지자는 파란색 의상을 갖춰있고 나왔으며 안 지사 지지자는 노란색, 이 시장 지지자는 주황색으로 옷으로 통일한 채 힘찬 응원전으로 세를 과시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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