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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은 대전시청 청사 전경 |
대전국악협회(지회장 이환수)의 예술강사지원사업 전담 직원 해임 논란과 관련, 애당초 대전시가 C모씨의 고용승계를 처음부터 국악협회와 협의해온 것으로 드러나 대전시의 무책임한 문화예술행정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대전시는 올해 이 사업을 추진해온 A 문화 관련 기관에서 대전국악협회로 이관을 논의하던 지난 9월부터 C모씨(여)의 고용승계를 대전시가 대전국악협회와 논의해온 것으로 미디어대전 취재 결과 드러났다.
C씨는 A 문화 관련 기관에서 예술강사지원사업을 전담했던 직원이다.
대전시는 이 사업을 지난 9월 대전국악협회로 이관하면서 2018년 1월부터 국악협회가 이 사업을 과연 잘 수행할 수 있을지 못내 미심쩍어했다는 것.
이 같은 고민에 대전시는 처음부터 업무 전담자 C씨의 고용승계를 먼저 국악협회에 제안한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국악협회 회원인 한 관계자는 13일(수)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9월 이 사업을 A기관에서 국악협회로 이관하면서 대전시는 걱정을 많이 했었다. 과연 국악협회가 내년부터 이 사업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걱정했던 것이다. 이런 걱정으로 대전시는 업무전담자를 함께 데려가는 것을 국악협회에 은근히 요청하는 태도였다. 이에 국악협회 역시 좋다고 했는데 대전시의 고용승계 요구는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그랬던 대전시가 이번 해임관련해 아무런 태도를 취하지 않는 것은 말도 안되는 처사”라고 말했다.
당사자인 C씨 역시 “대전시의 해당 업무 담당 부서 관계자와 간담회도 정기적으로 했으며 식사도 해왔기 때문에 서로 잘 아는 사이다. 지난 9월 사업이 대전국악협회로 이관될 때 대전시에서도 내가 국악협회로 옮겨가서 그 사업을 계속적으로 맡아주면 좋겠다고 했었다”고 밝혔다.
A 문화 관련 기관에서 대전국악협회로 옮겨간 C씨의 고용승계는 지난 10월 이루어졌으며 C씨는 11월 1일부터 출근했는데 이환수 신임 지회장으로부터 출근 한 달 7일 만에 ‘연장 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사실상의 해임 통보를 받은 것이다.
그러나 정작 대전시는 대전국악협회 이환수 지회장이 취임과 함께 ‘내 사람 심기식 인사 전횡’을 휘둘러도 숨죽이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 대전시의 한 관계자는 “고용승계를 먼저 요구하지 않았으며 다만 국악협회 임원들로부터 업무 담당자가 넘어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내년 사업할 때 수월하겠다. 괜찮겠네요.’라는 정도로 이야기 한 적은 있다. 그러나 대전시가 국악협회의 고용관계를 권면할 수 있는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대전시의 ‘나 몰라라’식 태도와 관련, 국악협회의 한 회원은 “정부와 지자체가 특정 사업을 위해 예산을 마련하고 해당 협회에 문제가 발생하면 지적하고 해결해 줘야 하는 것이 기본인데 대전시는 이번 사안에 지극히 미온적이며 적극적이지 않다. 게다가 고용승계를 처음부터 알았으면서 이런 사태가 발생했는데도 눈감고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힐난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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