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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종영된 OCN의 '라이프 온 마스' 촬영지로 각광받은 옛 충남도청사.(사진=공식 홈페이지 사진 캡쳐) |
OCN 주말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16부작 매회마다 옛 충남도청 현관 건물이 인성시 서부경찰서로 등장, 지역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었다.
5일 방송된 마지막회에서 오랜 무의식에서 깨어난 한태주(정경호 분)는 자신의 머릿속에 남겨진 인성시 서부경찰서 수사팀이 1988년 조직폭력배 수사를 전개하다 순직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과거 속으로 돌아가 그들을 구출하는 것을 선택한다.
한태주는 위기에 빠진 수사팀을 구해내고 비로소 환하게 웃음지으며 16부작 드라마 매회 마다 시청자들의 머릿속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음울한 분위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마지막 16부작에서 한태주가 동료 수사팀과 차를 타고 푸른 숲길을 달리는 장면은 마치 오래된 영화의 마지막 장면 ‘해피엔딩’이나 ‘권선징악’의 이미지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듯 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마지막 회 방송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시청률 평균 5.9%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라이프 온 마스’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끈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혼돈 속에 빠져 힘들어하는 한태주를 1988년 인성시 서부경찰서 수사팀의 거칠지만 인정이 넘치는 분위기 속에 빠져들게 만들었던 것이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네 이웃들의 힘겨운 모습을 과거 역동적이었던 1988년대로 돌아가 서툴지만 정이 넘쳤던 인물들을 불러내 다독여 줌으로써 시청자들의 숨겨진 감성을 이끌어냈던 것이다.
1988년을 대표하는 음악,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소품을 활용함으로써 그 시절에 대한 향수와 정을 그립게 만들었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최고 시청률 18.8%를 기록한 것과 일맥상통한 것이다.
동명 원작을 리메이크한 ‘라이프 온 마스’는 과거 ‘수사반장’ 등 복고 수사극의 흥미로움을 담아낸 것 같으면서도 매회 수사물의 긴장과 반전을 담아냄으로써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수사반장’의 대표 주인공 최불암까지 카메오로 등장시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배우들의 연기 또한 시청자들에게 '라이프 온 마스'를 ‘중독성 있는 드라마’로 각인시켰다.
특히 혼란에 빠진 한태주의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정경호, 진짜 연기자네!’하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한편 1988년대 거친 수사관의 이미지를 남긴 박성웅의 남성적 인간미 역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밖에 고아성, 오대환, 노종현의 적재적소에 감초같은 연기와 팀웍크 역시 드라마의 완성도를 한층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이 드라마에 옛 충남도청이 인성시 서부경찰서 촬영지로 등장하면서 옛 충남도청에 대한 활용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들 촬영팀은 옛 충남도청에서 모두 9회에 걸쳐 촬영했으며 주로 주말에 1박2일 또는 2박3일에 걸쳐 촬영했다.
영화 및 드라마 촬영과 관련, 대전문화산업진흥원은 장소 협찬은 물론 ‘영화·드라마 인센티브 제작지원’을 하는데 지난해 3억원의 예산으로 모두 11편의 제작지원을 했으며 올해는 4억원의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다.
대전시문화산업진흥원의 한 관계자는 “이번 ‘라이프 온 마스’의 시청률 상승으로 옛 충남도청에 대한 홍보는 물론 그들이 지역에 내려와 촬영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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