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민주당내 유력인사들이 특위 구성 못하게 직접 전화....”

대전시의회 김소연 의원, 성재원 특위 구성 못하는 이유 미디어대전에 폭로 박기성 기자l승인2019.03.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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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연 시의원.(사진=페이스북 캡쳐)

지난해 4월 매각된 사회복지법인 ‘성재원’이 또다시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대전시의회가 사회복지법인에 대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둘러싸고 최근까지 내홍에 휩싸였던 것으로 미디어대전 취재 결과 드러났다.

특위를 구성하려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시의회 A모 의원에게 당내 유력인사들이 특위 구성을 못하도록 막는 전화를 하는가 하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시의원들이 의원총회까지 열어 특위 구성을 막았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미디어대전이 25일(월) 보도한 ‘대전시의회 및 성재원’ 관련 기사를 접한 대전시의회 바른미래당 소속 김소연 의원이 이날 오후 미디어대전에 전화를 걸어와 모든 내막을 폭로하면서 전모가 드러났다.

김소연 의원이 밝힌 내용을 요약하면 지난해 10월 대전시 행정사무감사 당시부터 대전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A모 시의원을 중심으로 사회복지법인 ‘성재원’ 등에 대한 특위 구성을 준비해왔다는 것. 이를 위해 A의원은 관련 제보 등 적지 않은 자료도 챙겨놓은 상태라는 것이다.

김소연 의원은 지난주 19일(화) 대전시의회 김종천 의장실과 남진근 운영위원장실에 들러 특위 구성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한편 A의원의 특위 구성을 위한 결제 서류에 대해 승인을 부탁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결국 A의원은 특위 구성을 이루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김소연 의원은 “당내 유력인사들이 못하게 직접 전화를 한 걸로 제가 알고 있어요. 압박을 받고 백기를 들었어요. 다음으로 넘기기로 했대요. 자기는 못한대요...도저히 무서워서...”라며 “좋다. 니네 민주당이 그러면 어쩔 수 없지. 내가 해야지.... 저도 민원인들이 있고 제보 100억 규모 따로 받고... 이러고 있어서 빨리해야지 이런 걸 왜 미루느냐고도 반문했어요. 지금해도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데....”라고 특위 구성에 직접 나서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실제로 김소연 의원은 지난 21일(목)부터 특위 구성을 위해 시의원 9명으로부터 싸인을 받았으나 지난 22일(금) 오후 열린 대전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거론된 ‘김소연 의원 하는 거 싸인 해주면 해당행위다’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폭로했다.

김소연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C모 의원은 자기를 공격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등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다. 정말 엄청 화 난다”라며 “(특위 구성을)그냥 밀어붙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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