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7번 확진자 이동경로(자료=대전시)

27일(목) 하룻동안 대전에서는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는데 7번과 8번 확진자는 5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산림기술연구원 동료이며 9번 확진자는 충남도민으로 대전의 병원을 방문했다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10번째 확진자는 서구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26일 확진 판정된 6번 확진자와 함께 대전도시철도 월평역 근무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10번째 확진자는 이날 대전보건환경연구원 검사에서 확진 판정됐다.

27일(목) 대전시에 따르면 7번 확진자는 서구 월평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지난 25일(화) 오전 10시 증상이 최초로 발생했으며 당일에는 둔산동 소재 대형마트와 주유소, 뷔페식당 등을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6일(수) 오전 직장인 산림기술연구원으로 출근했다가 10시 서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 조치되었다가 당일 오후 8시 확진 판정돼 충남대병원 음압병실로 입원치료 조치됐다.

8번 확진자는 서구 복수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22일(토) 오후 6시 최초 증상이 발생해 23일(일)에는 복수동 자택에 마물다 24일(월) 새벽 둔산동 소재의원과 약국을 방문한 후 직장에 출근했다가 자택으로 귀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화) 오전 10시 50분 경 건양대학교병원에서 검체 채취 후 당일 오후까지 직장과 둔산동 소재 약국, 병원, 대형마트 등을 방문한 후 자택으로 귀가했다는 것이다. 26일에는 자택에 머물다 오후 늦게 확진판정돼 역시 충남대병원 음압병실에 입원치료 조치됐다.

9번 확진자는 충남 공주시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으로 평소 폐렴 기저질환자로서 2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둔산동 소재 종합병원에 입원 치료했으며, 1월 19일 퇴원하면서 후속관찰을 위해 2월 25일 재방문을 예약했었다.

이후 2월 20일부터 25일까지는 공주의료원에 입원치료 했다가 예약 일자에 맞춰 25일 다시 둔산동 종합병원을 방문했다가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최종 확진판정을 받고 동 병원 음압병실에 입원치료 조치됐다. 또 월평역 근무자가 10번 확진자로 판명됐다.

충남에서도 코로나 19 확진자가 이날 오후 5시 현재 5명 더 늘어났다.

충남에서 발생한 12명의 확진자 가운데 천안에서만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보건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예방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천안시에 거주하는 46세 여성은 지난 22일(토) 발열과 목간지러움 증세가 나타나 26일(수) 천안 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한 결과 이날 저녁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것.

또 천안시에 거주하는 다른 28세 여성도 지난 23일(일) 발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증상을 보여 25일(화) 순천향대천안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한 결과 26일 저녁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들 두 여성 확진자에 대해 역학조사 중이다.

천안시에서는 이날 오후 49세 여성(충남 10번째)과 31세 여성(충남 11번째)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53세 여성(충남 12번째)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27일 오후 5시 현재 충청권의 코로나 19 확진자는 대전 10명, 충남 12명, 세종 1명 등 모두 23명으로 늘어났다.

▲ 대전 8번 확진자 이동경로(자료=대전시)

▲ 대전 9번 확진자 이동경로(자료=대전시)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