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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10일 공주시 검상동 도로가 토사 유실로 무너져 내린 모습.(사진=충남소방본부 제공) |
제 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11일(금) 오전 9시 현재 대전.세종.충남 곳곳에 시간당 1mm 내외의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또한, 충남서해안과 내륙의 고지대(원효봉 등)를 중심으로 순간적으로 바람이55~72km/h(15~20m/s)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태풍 카눈이 한반도의 중심을 관통하면서 동해안 곳곳에 상채기를 남겼으나 충청권의 경우 인명 피해나 많은 재산 피해를 남기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의 경우 부여에서 나무가 쓰러지면서 여성 1명이 경상을 입었을 뿐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 또 시설 피해의 경우 도로 일시침수를 비롯해 주택일시 침수 등 총 24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천안과 계룡 및 태안에서는 정전 피해도 발생했는데 이 중 2건은 복구를 완료했으며 1건은 복구 중이다. 태풍 카눈에 충남도내 주민 324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불편하고 불안한 밤을 보내기도 했다.
또 세종시에서도 어진지하차도 침수를 비롯해 조치원 육교 난간기울어짐, 수목전도 등 49건의 크고 작은 시설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에서도 태풍 피해를 우려해 8세대 16명이 마을회관이나 친척집으로 긴급 대피해 밤을 보냈다.
태풍 카눈은 짧은 기간 충청권 곳곳에 많은 비를 뿌렸다.
충청권 주요지점의 누적 강수량 현황(09일 00:00 부터 11일 09:00 현재, 단위: mm)은 청양 정산 208.5 세종 금남 206.5 계룡 206.5 대전 196.5 당진 신평 194.5 천안 성거 194.0 아산 192.0 예산 191.5 논산 연무 186.0 부여 182.7 공주 180.5 금산 141.4 홍성 107.5 등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서천 69.0 서산 61.6 보령 56.1 근흥(태안) 44.0을 기록했다.
태풍 카눈은 사라졌으나 충남서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여전히 발효 중이며, 이날 낮까지 최대순간풍속이 72km/h(20m/s) 내외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또 원효봉, 계룡산 등 일부 고지대에도 최대순간풍속이 55km/h(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대한 지속적인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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