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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평1동 주민들과 인근 교회가 게시한 장례식장 신축 반대 현수막. |
대전성심장례식장과 대전장례식장 등 2개의 장례식장이 위치한 대전시 서구 월평동에 또다시 추진 중인 장례식장 허가 문제와 관련, 대전시 서구청이 건축허가 신청서를 1일(화) 반려 처리했다.
이에 따라 서구청은 최근 3개월 이상 장례식장 조성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지역민들의 손을 최종적으로 들어준 셈이다.
2일 미디어대전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 서구청은 ‘월평동 111-11번지’ 등 3개 필지, 3,071㎡ 930평 규모에 장례식장을 신축하려는 김 모씨 등 4인이 서구청에 제출한 건축허가 신청서와 관련, 먼저 '건축허가 사전예고제'를 시행했다. 인근 주민들의 주거 및 교육환경 보호를 위해 인근 주민들과 인접교회 등으로부터 여론을 수렴한 것이다.
여론 수렴 결과 ▲인근 500m내 기존 장례식장(성심, 대전) 운영 중으로 장례식장 신설 불필요 ▲장례식장 진출입로인 갑천도시고속도로(6차선)의 교통체증, 인근 도로 주차난 심화 ▲갑천변(생태공원 등) 및 인접 도시개발(아파트 건립) 등 지역 성장 저해 ▲인접 부지에 위치한 교회 사택[연립주택(영유아 포함 12세대)] 주민의 주거환경 피해 ▲인접 부지에 위치한 교회학교(영유아부~중고등부) 학생들의 정서적 피해 등 장례식장이 조성될 경우 적지않은 문제들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무성했었다.
이와 관련 서구청은 지난 2월 한차례 보완 자료를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들 4인이 서구청에 제출한 ‘건축허가(신축-허가사항변경) 신청서 보완 요구에 대한 의견서’에는 해당 장례식장 후보지에 인접한 교회 등 일부 시설물들과 인근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없었다는 지적이다.
특히 장례식장 후보지와 인접한 한 교회의 경우 사택 건물에 10가구 이상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나 바로 옆에 장례식장이 조성될 경우 삶의 질 저하는 불을 보듯 뻔하다는 지적이다.
인근 마을 주민 이모씨는 2일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에서 “월평동에는 2곳의 장례식장이 있는데 또 장례식장이 들어선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하며 “장례식장을 추진하는 사람들이 마을기금 조성 등을 이야기하면서 추진에 적극성을 보였으나 우리는 장례식장만은 막을 생각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디어대전이 지난 1월 2일자에 월평동 장례식장 신축 움직임을 단독 보도하면서 이 사실이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어 미디어대전은 3월 6일자에 월평동에 장례식장을 신축하려는 김 모씨 등 4인이 지난 2월 서구청에 제출한 ‘건축허가(신축-허가사항변경) 신청서 보완 요구에 대한 의견서’가 주민들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해결방안이 제시되지 못했다는 사실 또한 단독 보도한 바 있다.
이번 서구청의 건축허가 신청서 반려처리 사례는 향후 법원 행정소송으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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