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극한호우, 아직 안심할 때 아니다!"

박기성 기자l승인2025.07.1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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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새벽, 서산시 석남동 248 도로에서 실종 운전자들을 찾는 서산소방서 119 구조요원들. 이날 이 도로변에서는 2명의 운전자가 사망했다.(사진 제공=서산소방서)

기상청은 대전과 세종, 충남북 등 충청권 전역에 19일(토) 호우특보를 발효한 가운데 이날 오전까지 시간당 50~80mm, 오후(12~18시)에는 시간당 30mm 내외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하루다.

충청권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 현황(16일 00시~19일 09시 현재, 단위: mm)을 보면 서산 573.8 춘장대(서천) 469.5 홍성 458.6 세종전의 401.0 청양 400.0 등 엄청난 폭우가 연일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실정이다.

또 유구(공주) 391.0 신평(당진) 389.0 태안 385.0 천안 375.5 아산 372.0 부여 367.9 원효봉(예산) 337.0 삽시도(보령) 267.0 대전 259.4 계룡 251.5 금산 191.1 연무(논산) 151.0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주요지점의 1시간 최다 강수량 현황(16일 00시~19일 09시 현재, 단위: mm)을 보면
서산 114.9(17일02:46) 홍성 98.2(17일05:22) 춘장대(서천) 98.0(16일22:14) 태안 89.5(17일02:36) 원효봉(예산) 82.0(17일06:02) 신평(당진) 73.0(17일06:23) 아산 72.5(17일04:44) 정안(공주) 69.5(17일08:27) 청양 66.0(17일09:09) 세종전의 56.0(17일08:20) 천안 53.4(17일03:49) 계룡산 53.0(17일01:03) 대전 47.0(17일01:10) 보령 46.9(17일00:17) 금산 43.1(18일16:19) 대산(서산) 34.0(17일02:07) 연무(논산) 20.0(17일09:42) 등을 기록했다.

반기성 YTN 재난위원은 19일 YTN방송에서 “시간당 50mm의 강수량을 기록할 때는 ‘양동이로 물을 퍼붓는 느낌’이며 시간당 100mm의 강수량을 기록할 때는 ‘폭포수 밑에서 물을 맞는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이 밝힌 것처럼 서산에서 시간당 114.9mm의 강수량이 퍼붓던 지난 17일(목) 새벽 03시 59분 최초 신고가 서산소방서 119상황실에 접수됐으며 출동한 소방요원들은 3대의 차량 위에 올라가 있던 3명의 운전자들을 구조했다는 것이다.

서산소방서의 업무일지에 따르면 이곳은 서산시 석남동 248 도로상이었다. 도로가 침수되면서 차동차 3대의 운전자 3명이 차량 위에 올라가 구조를 고대했던 것이다.

이후 06시 05분 추가로 침수차량을 발견했으며 차량 내부에서 65세 남성을 구조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했으며 06시 58분 추가로 신고가 접수됐는데 이날 11시 30분 도로 물속을 수색해 심정지 상태의 83세 남성을 발견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이날 새벽 물폭탄이 쏟아진 이 도로변에서 차량 8대가 고립돼 2명이 사망했으나 서산시 등 자치단체는 침수도로 통행금지 등 그 어떤 안전조치 조차 실행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번 극한호우로 인해 충남 도내의 재산피해 또한 엄청난 실정이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공공시설은 614건(하천 109건, 소하천 93, 소규모시설 115, 수리시설 20, 산사태 29, 도로 178, 기타 70)이 피해를 입었으며 사유시설도 주택 893건(전파2, 반파4, 침수 887), 소상공인 319건, 농작물 16,714ha(벼피해 14,944 등), 농경지 유실·매몰 58ha 등의 손실을 입은 실정이다. 충남도내 1,493세대 2,093명이 안전시설로 대피한 상태다.

기상청은 오늘까지 내리는 비는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고,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으니, 최신 기상정보와 기상레이더 영상을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다시 오늘까지 돌풍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자체의 세심한 비 피해 대책이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주말과 휴일에 그 무엇보다 요구되는 실정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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