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과학대교냐, 카이스트교냐?’ 대전시 고민 중

박기성 기자l승인2015.12.02 10:58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공사가 진행중인 신설대교

‘과학대교로 갈 것인가? 아니면 카이스트교로 변경할 것인가?’

대전시가 새롭게 신설되는 교량의 명칭을 둘러싸고 고민에 빠졌다.

대전시는 미디어대전이 지난 11월 19일 보도한 <시민들은 ‘카이스트교’, 지명위원들은 ‘과학대교’ 선택>이란 제목의 기사와 관련, 신설대교 명칭을 둘러싸고 여론 수렴에 나섰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이번에 신설되는 교량의 명칭을 지명위에서 ‘과학대교’로 심의·조정한 것과 관련, ‘다시 한 번 검토해볼 것’을 실무부서에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해당 부서에서는 다시 여론을 수렴하는 한편 ‘카이스트(KAIST)’라는 명칭에 대한 유권 해석 등을 면밀히 연구 검토하기로 했다.

대전시의 한 관계자는 “정부에서 신설대교의 명칭을 지난 2012년부터 외래어는 사용하지 못하게 했기 때문에 이번에 ‘카이스트교’는 대상에서 제외했으나 언론에 이 같은 문제가 보도되면서 시장님도 다시 검토할 것을 주문하셨다”며 “만약 ‘카이스트교’로 결정해도 별다른 문제점이 없다고 확신이 설 경우 국가지명위원회의 최종 심의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시의 경우 여론 수렴을 거쳐 다시 ‘카이스트교’로 번복하고자 할 경우 11월 18일 개최한 지명위원회의 결정을 번복하는 입장이다. 따라서 지역의 지명위원회를 다시 소집, 지명위원들을 설득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남아있다.

게다가 국가지명위원회의 통과까지 남아있어 대전시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11월 18일 지명위원회를 개최, 서구 만년동 갑천 3거리와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앞 도로를 연결하는 신설교량의 명칭을 ‘과학대교’로 심의·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미디어대전이 11월 19일 ‘대전시가 신설 교량의 명칭 제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응답자 212명의 시민 가운데 74%인 151명이 ▲카이스트교를 선택했다’는 보도가 기사화되면서 명칭을 둘러싼 논란이 전개돼 왔다.

지난해 착공한 신설교량은 길이 272.5m, 폭 25.9m로 왕복 5차로 규모다.

신설교량의 상판공사는 거의 마무리됐으나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교량과 연결도로의 공사가 늦어지는 바람에 내년 12월이나 돼야 시민들은 이 신설교량을 통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저작권자 © 미디어대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기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 551-7 한진오피스텔 315호
대표전화 : 010-5455-4311  |   등록번호 : 대전 아 00225  |  등록년월일 : 2015. 4. 10  |  발행인·편집인 : 박기성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기성
Copyright ©2015미디어대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