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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룡동 372-6번지 건축허가 승인 현장의 진입도로. 현재는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
유성구청이 대덕특구 난(亂)개발에 총대를 멘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유성구 도룡동 우성이산 대덕사이언스길 초입에 건축허가를 승인,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2월에도 대덕과학문화센터에 고층 오피스텔 건립과 관련, 건축허가를 승인함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의 잇따른 난 개발 우려 증대는 물론 이로 인해 지역민들과의 분쟁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최근 유성구청 앞에 10여 개의 현수막까지 내걸며 항의 중인 도룡동 주민들은 도룡동 372-6번지의 건축허가 승인과 관련, 대전시 감사관실과 국토교통부의 유권해석에 대한 기대감까지 갖고 있다.
건축허가와 관련, 유성구청은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기 때문에 승인할 수밖에 없었다”며 추후에 이어질 수 있는, 난개발 및 주민갈등에 대한 우려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입장이다.
그러나 주민들 입장은 다르다. 이곳에 대한 건축허가는 바로 우성이산의 자연경관 훼손의 시초가 됨은 물론 건축허가가 실행될 경우 또 다른 곳에서 건축허가 민원이 잇따라 말 그대로 우성이산 주변의 난 개발이 봇물 터지듯 할 것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대덕과학문화센터 자리에 승인된 건축허가 역시 매한가지다. 이곳에 고층오피스텔이 건립될 경우 우성이산은 더욱 훼손됨은 물론 연구환경 역시 크게 저해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우려로 인해 대덕과학문화센터 재창조추진위원회(이사장 장인순)는 지난달 ‘대덕과학문화센터에 고층빌딩 절대반대’라고 적힌 애드벌룬을 도룡동 주위에 설치하고 본격적인 건설 저지활동에 돌입했다.
한 지역주민은 “전임 구청장 시절에도 이곳에 대한 건축허가 민원이 있었으나 승인하지 않았다고 들었다. 자연 경관을 보존해야 할 관할 구청이 무슨 이유로 이처럼 난 개발이 우려되는 일에 총대를 메는지 그 배경이 정말 궁금하다”며 “대덕과학문화센터 자리의 경우 고층 오피스텔이 들어서면 우성이산의 자태는 가려져 우성이산의 맥을 끊는 것이나 매한가지”라고 힐난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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