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탈락', 대전 '포기', 천안 '지정'

문체부, 천안·청주 등 7곳 문화도시로 지정...공주시도 예비문화도시로 지정 박기성 기자l승인2019.12.3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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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시 모습.

충남 천안시를 비롯해 청주시 등 전국 7개 도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선정하는 제 1차 문화도시에 지정됐다.

문체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위원장 최준호, 이하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른 제1차 문화도시로 경기 부천시, 강원 원주시,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 경북 포항시, 제주 서귀포시, 부산 영도구 등 총 7곳을 지정하고 2020년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시작한다고 30일(월) 발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전 동구는 문화도시 사업을 신청했으나 연이어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으며 대전은 올해 ‘준비 미흡’을 구실삼아 아예 포기함에 따라 대전지역은 2년 연속 문체부가 인정하는 문화도시로부터 소외당하는 신세가 됐다.

문화도시 조성 사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기획·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2020년에 국비 100억 원을 투입(7개 도시별 약 14억 원 지원)하고, ’20∼’24년까지 향후 5년 간 도시별 특성에 따라 최대 100억 원을 지원해 문화도시 조성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시민의 문화자주권이 실현되는 문화독립도시’를 비전으로, 소규모 시민참여 사업들이 실제 문화창업으로 이어진 사례를 다양하게 선보여 천안형 문화산업 생태계 구축 계획의 구체성을 확보했다.

청주시는 ‘직지’라는 기록유산의 가치를 현대인의 ‘일상의 기록’이 지닌 가치와 연결시키고, ‘시민기록전’ 등을 운영함으로써 문화 활동 확대 성과와 ‘기록’ 관련 산업의 육성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문체부는 밝혔다.

아울러, 문체부는 1년간의 예비 사업 기회를 부여받고, 2021년부터 문화도시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지자체로 충남 공주시(사업명- 안녕! 이야기문화도시공주)를 비롯해 인천 부평구, 경기 오산시, 강원 강릉시, 강원 춘천시, 충남 공주시, 전북 완주군, 전남 순천시, 경북 성주군, 경남 통영시, 제주 제주시 총 10곳의 제2차 문화도시 조성계획(예비 문화도시)을 승인했다.

제2차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받은 지자체는 1년간의 예비사업을 추진한 후, ’20년 말경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예비사업 추진실적 평가와 심의를 거쳐 문체부로부터 제2차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받게 된다.

대전시의 경우 지난해 '탈락'에 이어 올해 '신청 포기'로 인해 문화도시로의 발돋움이 타 도시에 비해 3년 이상 뒤처지게 됐으며 문체부가 지정하는 문화도시 지원사업의 혜택은 받을 수 없게 됐다. 또 이로인해 '대전방문의해'와 관련해서도 외지인들에게 내세울 것이 없는 모양새가 됐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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