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코로나 19’ 장기전에 대비해야!"

4일 연속 확진자 나오지 않아...그러나 전문가들 단기간에 소멸되기 어렵다고 전망 박기성 기자l승인2020.03.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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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복지부 홈피 캡쳐

대전과 충남에서의 ‘코로나 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상태지만 의료계 전문가들은 코로나 19의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대전시의 경우 지난 12일(목) 21·22번째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3일(금)부터 16일(월)까지 4일 연속으로 추가 확진자가 없는 실정이다.

또 충남에서도 지난 12일 115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3일부터 대전시와 마찬가지로 16일까지 추가적으로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충남도에서의 ‘코로나 19’ 확진자는 천안 줌바댄스 강사와 수강생들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확산됐을 뿐 아니라 서산 한화토탈 직원들을 중심으로 한 동안 집단 감염도 보건당국을 긴장시켰었다.

그러나 최근 4일 동안 대전과 충남에서 동일하게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코로나 19의 진정세를 드러내고 있다.

이와 관련, 충남도의 한 보건 관계자는 16일(월)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때는 아니다. 유럽에서 코로나 19가 급격하게 확산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아직은 섣부른 판단을 할 수는 없다.”며 “여전히 주의 깊게 지켜보고, 철저하게 방어를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지 별다른 예측은 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대전과 충남뿐 아니라 대구와 경북 등 코로나 19가 강력하게 퍼져나갔던 지역에서도 다소 확산세가 느슨해지는 상태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향후 지속될 장기전에 대비해야 할 것을 강조하고 나섰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오후 기자브리핑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단기간에 소멸되기는 어렵고 장기전에 대응해야 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다."며 "장기전에 대비한 새로운 일상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정은경 본부장은 "각 사업장, 기관, 학교 등은 '아파도 나온다'하는 문화를 '아프면 쉰다'는 문화로 바꿀 수 있도록 근무 형태나 근무 여건을 개선하는게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이 큰 부담없이 등교나 출근하지 않고 외출을 자제하며 집에서 경과를 관찰할 수 있도록 전 사회적인 제도와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은경 본부장은 "밀집된 근무환경 등을 개선하고 주기적으로 환기와 소독을 철저히 시행하며 온라인 재택근무가 일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유연한 근무형태를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고위험군의 감염을 막기 위한 세심한 사회적 거리두기도 계속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코로나바이러스 19의 방역의 최대 목표는 고위험군의 이환(병에 걸림)과 사망을 줄이고 고위험군의 집단 발생으로 인한 의료기관의 붕괴, 의료기관 시스템의 붕괴를 막는 것."이라며 "사회경제적인 활동이 활발한 성인이나 학령기 아동 등은 대부분은 경증 감염상태이다. 하지만 이들이 기저질환자나 고령층이 많은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 또는 종교기관 등 다중이용시설 등을 방문할 경우 대규모 집단 감염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며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일반 성인들도 불필요한 의료기관의 면회, 집단시설의 방문 등을 최소화하고 영상 등을 활용해 상호 소통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비누로 손씻기 등 청결한 생활 습성을 거듭 강조하며 코로나 19의 장기전에 대비해줄 것을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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