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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플레이를 통해 시민제안 공모사업의 '형평성' 논란만 야기한 채 박수범 구청장은 외유중인 대덕구청의 전경. |
대전시의 ‘시민제안 공모사업’ 선정을 둘러싸고 박수범 대덕구청장이 제기한 ‘형평성’ 논란과 관련, 이를 주관하는 예산참여운영위원들은 한결같이 ‘박수범 구청장이 사업의 핵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처사’라고 일축했다.
이에 따라 각 구청마다 공모사업의 기본 취지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들 운영위원회 관계자들은 미디어대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번 시민제안 공모사업의 핵심은 구청별 ‘형평성’이 아니라 ‘어떤 제안 사업이 시민들에게 더 시급하며 절실한 것인가?’ 하는 타당성과 적정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지적했다.
백종섭 운영위원장(대전대 행정학과 교수)은 “먼저 이번 공모사업에 대해 (박수범 구청장이)잘못 이해한 것 같다. 프로세스를 확인하고 거기에 대해 (궁금한 것은)질문하고 하면 되는데 프로세스를 덜 이해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종섭 위원장은 “분과별로 타당성과 적정성을 보는 것이다. 그것이 어느 구청이냐는 크게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처음부터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운영위원회 김숙자 부위원장(YWCA 위원)은 “이 사업은 5개 구에 형평성을 감안해 예산을 배분해주는 사업이 아니다. 구청이 먼저가 아니고, 어떤 제안사업을 우선순위에 놓아야 하며 어떤 사업이 나중인가를 가리는 것이다. 결코 나눠먹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숙자 부위원장은 또 “시민제안 공모사업인데 상당수 구청에서 하고자 했던 사업을 시민 제안 공모사업으로 둔갑된 듯한 것도 많았다”면서 “운영위원들이 특정인물로 짜여져 있다고 하는데 대덕구민도 많다”고 박수범 대덕구청장의 언론플레이를 겨냥했다.
운영위원회 서애숙 환경분과위원장(전 대전지방기상청장)은 “나 역시 대덕구민 가운데 한 사람”이라며 “(박수범 구청장의)'형평성' 논란은 의미 없다. 시민제안 중심으로, 대전시 또는 일선 구청에서 빠뜨릴 수 있는 것 위주로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운영위원회 오세일 도시주택분과 위원장은 “5건을 심의했는데 달동네에 마을벽화 사업 등 어려운 환경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며 “낙후된 지역 또는 더 절실한 곳의 사업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세일 위원장은 “대덕구에서 주장한 ‘형평성’ 운운은 도시주택분과의 경우 맞지 않는다”며 “실제 시민들이 절실하게 요구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박수범 대덕구청장의 ‘형평성’ 논란과 관련, 차후 차후 반영할 필요성도 조심스럽게 개진됐다.
백종섭 운영위원장은 “이런 문제가 불거진 만큼 구청별 안배도 한번쯤 고려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든다”며 향후 검토해볼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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