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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이스트교의 모습. 좌측으로 카이스트의 건물들이 보인다. |
대전시 서구 만년동 갑천 3거리와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앞 도로를 연결하는 신설교량의 명칭이 ‘카이스트교’로 최종 확정됐다.
국토지리정보원은 23일 오후 지명위원회를 개최, 대전광역시가 상정한 ‘카이스트교’에 대한 지명 확정 요청 건을 가결처리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의 한 관계자는 “올해 새롭게 임명된 지명위원 29명 가운데 20명 이상 회의에 참석해 외국어 개념의 ‘카이스트교’에 대해 열띤 논의 끝에 교량의 위치, 지역적 상징성 등 모든 것을 감안해 최종적으로 가결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4개월간 진통을 겪었던, 교량 명칭 논란이 일단락됐다.
애당초 대전시는 지난해 11월 18일 지명위원회를 개최, 이 신설교량의 명칭을 ‘과학대교’로 심의·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미디어대전이 지난해 11월 19일 <시민들은 ‘카이스트교’, 지명위원들은 ‘과학대교’ 선택>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대전시가 실시한 시민설문조사에서 응답자 212명의 시민 가운데 74%인 151명이 ▲카이스트교를 선택했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명칭을 둘러싼 논란이 전개돼 왔다.
대전시는 애당초 “다리 명칭은 외래어의 경우 사용하지 못하게 돼 있다”며 “때문에 과학대교로 심의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설 교량의 위치, 지리적 특성과 상징성 등을 감안, ‘카이스트교’가 적합하다는 여론이 강하게 이는 등 신설교량 명칭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져 왔었다.
이에 대전시는 지난해 12월 23일 지명위원회를 다시 개최해 신설교량의 명칭을 ‘카이스트교’로 재의결하는 한편 국토교통부(국토지리정보원)에 상정 의뢰, 이날 지명위원회에서 지역적 상징성 등을 감안, 최종 가결처리했다.
카이스트교는 교량길이 272.5m, 폭 25.9m 왕복5차로 규모로, 지난 2014년 착공해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교량이 완성되면 대덕대교와 갑천대교 구간 교통혼잡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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