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8일 열린, 충남도 실국원장회의 모습. |
우한 폐렴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국내 확진자가 4명인 가운데 충남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유증상자 또는 의심환자가 29일(수) 오후 3시 현재 20명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다행스럽게 이들 모두 방역당국의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
충남도에서 우한을 다녀온, 모니터링 대상자는 모두 111명에 달한다. 이들 가운데는 14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국내 확진자 4명과 같은 비행기 탑승객이다.
충남도는 이들 111명의 소재가 충남도내 어느 시군인지 밝히지 않을 뿐 아니라 유증상자 또는 의심환자 발생 사실 조차 언론에 일체 알리지 않는 실정이다.
충남도는 28일(화) 김용찬 행정부지사가 도지사를 대신한 ‘실국원장 회의’에서도 자료를 통해 “지난 19일 국내에서도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래 총 4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우리 도민도 14명이 이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중국 관광객이 2월 말까지 4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우리 도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질병관리본부는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했고, 충청남도도 이에 신속히 대응하여 방역대책반을 구성했다.”며 “방역대책반은 총 5개 팀 27명의 반원으로 꾸려져 있으며, 앞으로 우리 대책반이 컨트롤타워가 돼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신속한 보고체계를 갖춰 일사분란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과 관련, 충남도내 모니터링 현황이나 유증상자 및 의심환자 발생 사실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유증상자 및 의심환자 발생 사실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속셈인 것이다.
충남도의 한 관계자는 “4명의 확진자와 비행기를 함께 탄 도내 14명에게서는 아무런 이상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유증상자 또는 의심환자는 20명 발생했으나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고 유증상자나 의심환자의 기준도 미미해 구분 없이 의심환자로 통일했다.”고 밝혔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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