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첫 부부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

유성구 65세 여성과 그 남편도 23일 확진 판정 받아 박기성 기자l승인2020.02.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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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3번 확진자의 이동 경로.

대전에서 처음으로 부부가 코로나 19 확진 환자로 판명된 사례가 발생했다. 이로써 23일 오전 11시 현재 대전의 코로나 19 확진 환자는 3명으로 늘어났다.

정윤기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갖고 “지난 21일 최초 확진환자 발생 후 22일 두 번째, 23일 세 번째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 부시장은 “두 번째 확진자는 유성구에 거주하는 65세 여성으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태국 여행경력이 있는 대구 지인 1명과 환자를 포함한 총 8명이 경주에서 모임을 가졌다”며 “20일부터 발열(38.5℃)과 몸살로 유성구 소재 내과의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았으며, 21일 오후 4시 유성구보건소 선별검사소 검사를 통해 2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여성이 372번 확진 환자다. 

정 부시장은 이어 “세 번째 확진자는 두 번째 확진자의 남편으로 64세며, 2월 15일부터 확진 판정시까지 모든 일정을 함께 했다”며 “자가격리 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를 진행해 1차 양성, 질병관리본부의 2차 검사에서 23일 새벽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남편은 573번 확진 환자이며 이 확진자의 이동 동선은 도표를 참조하면 된다.

정 부시장은 “확인된 접촉자에 대해서 자가격리하고 확진자가 방문한 의료기관과 환자의 자택 내부소독을 완료했으며, 현재 심층역학조사 및 추가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확진자는 현재 충남대병원 음압병동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대전시는 두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발생되는 환자들의 이동경로를 홈페이지, 블로그, 재난문자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정 부시장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지역 내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무엇보다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여럿이 모이는 모임이나 행사를 자제해주시고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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